"과열경쟁 걷어낼 오작교가 되겠다"며 3개안 제안

문윤택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 문윤택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문윤택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가 올해 총선을 향한 당내 경선부터 너무 과열되고 있다며 이를 중재할 '오작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윤택 예비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비방과 정쟁, 혐오가 압도하는 선거(경선)에 대해 당원은 물론이고 도민사회 전반에서 정치혐오, 경선 후유증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때묻지 않은 정치 신제품으로서 이를 간과하지 않고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는 것이 시대적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예비후보는 같은 당 내 제주시 갑 후보들인 송재호와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상대에 대한 카더라식 비방 대신 비전을 담은 일방적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승부하는, 혐오에 의존하지 않고 기꺼이 협력하는 격조있는 경선문화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문 예비후보는 우선 깨끗한 경선을 위한 각 후보와 캠프 간 실천의지를 담은 협의문을 작성하자고 주문했다. 협의문에는 원론적 선언에 그치지 않고 경선 후유증 등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구체적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예비후보는 선관위나 방송에 의지하지 않는 자율적 정책토론의 장을 열자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문 예비후보는 "선거문화를 좀먹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토론의 부재"라며 "유튜브 등으로 환경이 변화했기에 더 이상 선관위나 방송에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도내 공신력있는 언론매체와 함께 하는 토론회를 통해 스스로를 검증할 것을 앞서의 협의문에 담아내야 한다"고 설파했다.

그러면서 문 예비후보는 협의문과 토론회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실질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에 있어선 어쩌면 선관위보다 도당의 의지와 노력이 더욱 중요하고 절실하다"며 "당원과 도민사회의 의식도 중요하지만, 이를 이끌어낼 수 있는 도당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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