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용담1동 주민센터 양 승 완

▲ 제주시 용담1동 주민센터 양 승 완. ©Newsjeju
▲ 제주시 용담1동 주민센터 양 승 완. ©Newsjeju

 공직자는 주민 가까이서 일상생활에 관련되는 사항을 다루기 때문에 존재가치가 있다. 공직자는 공인의 자세로 공(公)과 사(私)의 생활이 청렴해야 하며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사생활이 불건전하면 공직 활동도 불건전할 수 있다.
 공직자의 청렴은 행정에 있어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소금이 부패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듯이 청렴이라는 깨끗하고 맑은 마음이 부정부패를 방지하는 것이다. 
 아무리 마음속으로 청렴의 자세로 솔선수범했다고 생각하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솔선수범했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청렴한 행동으로 보이는 솔선수범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청렴을 지향하고 있으나 일상에서는 청렴한 삶을 위협하는 유혹들이 넘치고 있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 시인 헤시오도스는 “부당한 이득을 얻지 말라, 그것은 손해와 같은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부당한 이득을 취하면 곧 사라질 신기루와 같아 진실로 드러나기 때문에 이에 반하는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나의 이득만을 보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과 행동이 어떤 상태로 다시 돌아올지 예상하지 못하는 것이다.
 청렴이 사라지면 미래도 기대할 수 없으며, 이는 공직자가 청렴한 사회를 지켜야 하는 이유이다.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마음의 그릇에 청렴을 채우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맑은 공직사회로 인도하는 미래의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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