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 전경
제주해양경찰서 전경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제주해경이 '해양 안전 특별대책' 시행에 나선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특별대책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설 연휴 시작 전인 오는 8일까지는 '준비기간'으로 지정해 유도선, 낚시어선 등 다중 이용 선박 현장점검, 민생침해범죄 특별단속이 이뤄진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는 해양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비상 대응 기간'으로 설정됐다.

설 연휴 기간 전 경비함정 및 파출소 연안 구조정은 여객선(유도선) 항로에 전진 배치된다. 또 2월 16일까지 수산물 원산지 둔갑 행위 및 수입 금지 물품 유통 행위 일제 단속 등도 병행된다. 

소병용 제주해양경찰서장은 설 연휴를 대비해 여객터미널과 도선 선착장 등 현장 점검도 나선다. 주요 점검 내용은 △제주항 연안여객선 터미널 안전관리 현황 점검 △한림항 도선 운영 현황 및 안전 위해 요소 점검 △각 파출소 구조 대응태세 점검 △설 연휴 중 제주 동부 연안 해역 어선 및 테트라포드·방파제 등 위험구역 행락객 안전 위해 요소 점검 등이다. 

제주해양경찰서 측은 "안전한 명절을 위해 테트라포드나 갯바위 등 위험한 장소 출입은 자제해 달라"며 "국민 스스로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2년간 설 연휴 여객선 이용객은 4% 증가했다. 2022년 설 연휴 이용객은 2만2,446명, 2023년은 2만3,29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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