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예비후보 "마사회 본사, 갈 곳 제주 뿐"

송재호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가 한국마사회의 본사가 결국엔 제주로 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송재호 예비후보는 2일 오후 2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행된 자신의 공약 발표 때 기자단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송 예비후보가 "'한국마사회 본사를 제주로 유치하겠다"고 발표하자, 기자단에선 "이게 현실성 있는 공약이냐"를 물었고, 이에 송 예비후보는 "제주로 올 수밖에 없다. 제주로 와야 법에 맞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송 예비후보는 "경마장이 있는 곳이 전국에 과천과 부산, 제주 등 단 세 곳 뿐인데 과천은 수도권이라 특행기관의 지방이전 취지에 맞지 않는 지역이고 부산엔 이미 산업은행을 이전하기로 했기 때문에 남는 곳은 사실 제주밖에 없다"고 설파했다.

송 예비후보는 "이미 중앙정부에선 이러한 논리에 어느 정도 수긍하고 있는 상태"라며 "경마장이 있는 곳에 한국마사회가 가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고, 또 그게 법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관광청 신설에 대해선 제주특별자치도 산하의 지방공기업처럼 두는 방식으로 논의되고 있다고도 전했다.

송 예비후보는 "관광청 신설이 필요하긴 하다"며 "정부에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 두고 제주로 내려보내는 건 어렵다고 보고 있다"면서 "그 대신 제주도청 산하에 배치하는 것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의견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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