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휴대용 신원확인 시스템'
112 업무용 휴대전화 및 지문스캐너 활용
구호대상자(치매 노인, 주취자 등) 신원 확인 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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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이나 주취자 등 경찰 구호대상자의 신원 확인 절차가 빠르게 간소화된다. 

19일 경찰청은 지구대·파출소를 대상으로 '휴대용 신원확인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휴대용 신원확인'은 지구대‧파출소에 비치된 112 업무용 휴대전화(스마트폰)에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앱)을 탑재한 시스템이다. 

소형 지문 스캐너를 스마트폰에 연결해 구호대상자의 손가락 지문(2개 이상)을 찍거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경찰청에 구축된 지문 데이터로 빠른 신원 확인이 가능해진다.

종전에는 치매 노인, 주취자 등의 구호대상자를 발견하면 신원확인을 위해 지구대나 파출소까지 이동해야 하는 절차였다. 이 때문에 인적 사항 확인 과정만 최소 30분에서 1시간가량 소비됐다. 

'휴대용 신원확인' 시스템 도입으로 신원 확인 소요 시간은 5~6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휴대용 신원확인 시스템은 현장 실증과정에서 활용성을 충분히 검증한 만큼, 구호대상자의 보호조치에 필요한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국민의 편익과 행정 효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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