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경찰청 '기동순찰대' 발대식

▲ 제주청 기동순찰대 발대식이 진행됐다. ©Newsjeju
▲ 제주청 기동순찰대 발대식이 진행됐다. ©Newsjeju

도내 낮은 체감 안전도와 높은 범죄 발생률을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동순찰대'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기동순찰대는 범죄예방 업무를 중점으로 가동된다. 

23일 오후 제주경찰청은 '기동순찰대' 발대식을 진행했다. 

기동순찰대는 범죄예방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팀 단위 활동을 기본으로, 가시적 범죄예방이나 중요 사건 대응, 국가 중요 행사 지원 등 업무에 투입된다. 

그동안 경찰은 지구대·파출소, 수사, 형사, 교통 등 기능별 업무와 관할구역 구분으로 탄력적인 치안 수요 대응 체계가 미흡했다. 잇따른 강력범죄가 발생하면, 집중적으로 경찰력을 투입하기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23년 발생한 신림역(7월 21일)과 분당 서현역(8월 4일) 흉기 난동 사건 당시도 일시적 조치가 아닌 광역 단위 전담 조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기동순찰대 신설 배경은, 범행 시간과 장소 등 예측이 어려운 강력 범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제주도내에서 기동순찰대는 수배자 검거, 학교 밖 폭력 우려 지역 등 지역 여건 맞춤형 치안 활동에 나서게 된다. 창설된 기동순찰대 인원은 총 97명에 12개 순찰팀이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기동순찰대 창설로 모든 역량을 동원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