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양당정치에 맞서 새로움 보여줄 것"
"사회적 약자와 소수 목소리 국회에 퍼지도록"

▲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이 '선거대책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Newsjeju
▲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이 '선거대책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Newsjeju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이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뛰어들었다. 

26일 오전 녹색정의당은 제주시청 도로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녹색정의당은 2012년 창당한 녹색당과 정의당을 합쳤다. 기득권 세력 양당정치를 견제하기 위함이다. 

이날 이들은 "두 달도 남지 않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기득권 싸움으로 여전히 선거구 획정을 포함한 선거제도가 결정되지 않고 있다"며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차지를 위한 여러 정당의 합종연횡이 진행 중이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처럼 비례 위성정당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키고, 중단없는 정치개혁을 요구해 왔다"며 "비록 힘든 길임을 알고 있으나 지난 총선에 이어 비례 위성정당을 거부하고, 4월 10일 정당투표 용지에 유일한 진보정당으로 남게 됐다"고 설명했다.

녹색정의당은 "오늘 선거대책본부 발족을 시작으로 총선에서 심화하는 기후 위기와 불평등, 지역소멸과 기득권 양당정치에 맞서 새로운 정치를 보여 줄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목소리가 국회에서 울려 퍼지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녹색정의당은 기득권 정치에 절망한 많은 시민께 한국 정치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희망의 증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선거대책본부는 상임선대본부장으로 김옥임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공동선대본부장으로 김보성 전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 현애자 전 국회의원과 부순정 제주녹색당 사무처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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