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지구대, 절도 피해 영업장 CCTV로 용의자 파악
순찰 중 "어어 저 사람"···기억해 둔 인상착의와 동일
'절도' 혐의로 입건 조사 중

▲ 제주동부경찰서 ©Newsjeju
▲ 제주동부경찰서 ©Newsjeju

손님을 가장해 귀금속 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40대가 범행 당일 붙잡혔다.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순찰에 나선 경찰의 눈썰미가 빠른 검거에 한몫했다.  

18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40대. 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저녁 7시24분쯤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귀금속 영업장을 찾았다. 손님을 가장한 A씨는 금목걸이를 보여달라고 한 뒤 그대로 갖고 도주했다. 

A씨는 훔친 물건을 제주시 연동에 있는 금 거래소에 되팔았다. 택시를 타고 서광로 인근으로 이동한 A씨는 금방 경찰 눈에 걸렸다. 

절도 신고를 접수받은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오라지구대는 현장 CCTV 확인으로 인상착의를 파악했다. 이후 주변 탐문 진행 중 택시에서 내리는 A씨를 발견했다.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던 경찰의 눈썰미로, 피의자는 편의점에 들어가다가 곧바로 붙잡혔다. 동부경찰서는 범행 동기 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라지구대 측은 "늘 도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가시적·접촉적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안심을 주는 신뢰받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