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과 감염병관리팀장 김 문 자. ©Newsjeju
▲ 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과 감염병관리팀장 김 문 자. ©Newsjeju

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과 감염병관리팀장 김 문 자

 매년 3월 24일은 세계 결핵예방의 날로서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다.
 서귀포보건소에서는「제14회 결핵예방의 날(3월24일)」을 기념하여 지역주민의 결핵 인식도를 제고하고 조기 검진을 활성화하고자 3월 18일부터 24일까지 결핵 예방 홍보 주간을 지정하여 3월 19일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서 결핵 예방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금번 캠페인에는 대한결핵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와 연계하여 이동검진 차량을 활용하여 현장에서 무료 결핵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결핵 검진 받는 것을 적극 권고한다.
 결핵은 여러 전염병 중 인류를 가장 끈질기게 괴롭혀온 질병이며, 지금 그 위협은 계속되고 있다. WHO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22년 1,060만명의 결핵 환자로 진단되어 그중 사망이 13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결핵 신환자 발생 현황은 전국 2011년 39,557명으로 최고치를 보인 이후 지속적 감소 추세이지만 2022년 16,264명(인구 10만명당 31.7명)을 차지하여 매일 45명의 결핵 신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아직도 우리나라가 결핵 발생률 OECD 가입국 중 2위의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핵은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활동성 폐결핵 환자의 기침, 재채기, 대화 등을 통해 침방울 혹은 비말핵에 있는 결핵균에 감염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폐결핵의 주요 증상은 잦은 기침, 가래, 객혈,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이며 뚜렷한 원인 없이 2~3주 이상 지속적인 기침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반드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결핵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서는 생후 4주 이내에 비씨지(BCG) 예방 접종과 의심증상 있을 시 마스크 착용 및 조기 검진,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서 건강한 삶을 유지 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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