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갑 지역구 후보로 전략공천된 고광철 후보(국민의힘). 사진=고광철 페이스북.
▲ 고광철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 제주시 갑).

고광철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 제주시 갑)가 제주에서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려면 제주지역을 단일권역으로 못 박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광철 예비후보는 19일 정책 보도자료를 내고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실패햇찌만 다음번 지정을 목표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현 제주 출신 국회의원들을 향해 "관련법 개정도 못하고 보건복지부 장관 불러 설득도 못하느냐"고 질타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3년마다 이뤄진다. 오는 2026년까지의 제5기 상급종합병원은 전국에 45곳이 지정돼 있다. 서울시에 가장 많은 14개가 있고, 경기권에 8개, 강원도에 2개 등 광역자치단체별로 골고루 분포돼 있으나, 제주는 없다. 제주는 서울 권역에 묶여 있어 우수한 병원들과 경쟁해야 하는터라 지정될 수가 없는 현실이다.

이 때문에 제주도에선 제주를 서울 권역에서 분리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에선 권역 재설정을 검토해보겠다고 해 둔 상황이다. 

이에 고광철 예비후보는 "이번에도 민주당 의원들이 제주 내 상급병원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역량부족"이라며 "이젠 여당 의원의 힘과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보건복지부장관의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움직여, 관련 법과 규칙에 조항을 못박아 넣는 등 제주를 단일 권역으로 이끌어 낼 사람은 힘있는 여당 의원만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 예비후보는 "강원도엔 있는데 제주엔 왜 없어야 되느냐"며 "이는 강원도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있어 2곳이나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단정했다.

그러면서 고 예비후보는 "제주에선 야당 의원들이 목소리 높여 지정해달라고 볼멘 소리만 해댄다"며 "국회에 입성하면 반드시 제주가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고 예비후보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제주를 강원도처럼 단일 권역으로 법제화 하겠다"며 "법률적 장치와 정치적 해법을 동원해 제주에서도 편안히 상급진료 기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키워드
#고광철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