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광철 국회의원 후보(국민의힘, 제주시 갑).
▲ 고광철 국회의원 후보(국민의힘, 제주시 갑).

고광철 국회의원 후보(국민의힘, 제주시 갑)가 지난 28일 (사)대한난청협회와 제주도농아인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정책개선안 마련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고광철 후보는 "해마다 난청 장애가 늘고 있지만 청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복지정책이 아직도 피상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수화를 못하는 청각장애인이 10명 중 8명 이상이어서 청각장애인에 대한 복지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고 후보는 "현재 '중증 청각장애인'으로 분류된 농아인은 보청기나 인공 와우를 착용해도 거의 의사소통할 수 없기 때문에 수화·구화 등을 할 수 있도록 훈련 및 지원이 필요하다"며 "또한 '경증 청각장애인'은 기계의 도움을 받으면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해 보청기나 인공 와우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 후보는 "청각장애인이나 난청인은 사람이 많은 곳에선 기계 볼륨을 높일 수 없어 자막을 많이 보게 될 수밖에 없어 음성 자막과 동시통역 지원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도 지적했다.

이에 고 후보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복지 정책으로 "제주 지역 일부 공공장소에 일종의 공공용 보청 시스템인 '히어링 루프'와 ''오디오 인덕션 루프'를 설치해 청각장애인들이 편하게 공공장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고 후보는 "청각장애인과 농아인, 난청인 구분에 각각 따른 맞춤별 지원을 통한 촘촘한 복지정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농아인 노인 전용 쉼터 설치 등 돌봄 및 일상생활 지원확대, 정부와 도정이 공공영역의 수어 영상물에 대한 감수 강화를 지원하고, 농아인 분들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체계 마련 및 기회를 확대하겠다"고도 부연했다.

키워드
#고광철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