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LG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 등 속속 선봬

스마트폰이 가계통신비 증가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지만 업체들은 속속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경향신보도에 의하면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사진)’을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의 첫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으로 개발단계부터 구글이 참여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신 버전인 프로요가 적용됐으며 외장메모리에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저장할 수 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 원이 전 세계 120여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OS인 ‘윈도폰7’과 이를 적용한 LG전자 스마트폰 2종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서치인모션(RIM)은 블랙베리 신형인 ‘토치’를 내놓고 국내 판매를 위해 SK텔레콤과 협의 중이다.

KT는 애플 ‘아이폰4’ 판매 예약을 18일부터 받는다. 아이폰4 판매가 미뤄지면서 삼성전자 ‘갤럭시S’에 뺏겼던 수요를 사전 예약으로 흡수하고 홍보효과도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음성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통신사들은 데이터 매출을 늘리기 위해 스마트폰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며 “휴대전화 업체가 내세우는 야심작들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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