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자 국방일보 보도에 의하면 임영호 국회 정무위원이 19일 6.25참전 유공자 명예수당을 15만원으로 올리는 6.25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인상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 했다고한다.이번 결의안 발의에 여야의원 24명이 참여했다고 한다.늦은 감은 있지만 오래만에 국회에서 6.25참전 용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해 주었다.이번 기회에 꼭 관철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와관련된 사실을 몇자 적어본다.

6.25참전 용사들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느데 가장큰 공을 세우고도 대한민국으로 부터 별 대접을 받지못하고 살아왔다. 6.25참전 용사들은 1950년6월25일 부터 1953년 7월 27일 까지 3년간 계속된 전쟁기간 동안 목숨을 걸고 싸워 대한 민국을 지켰다. 이후 북한의 각종 도발시에도 현역으로 또는 예비군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냈다. 일부는 월남전에도 참전 하여 공산 도미노현상을 방지시키고 대한민국을 지킨 세대다.

국민소득 60불에서 일만불 까지 끌어 올리느데 땀흘려 일한 주역이다.그런데 이분들에게 대한민국은 2001년까지 아무런 금전적 혜택을 주지않았다..민주화 유공자 보상이 이루어 지기 전까지 6.25참전 용사들은 국가에 대고 돈으로 보상해 달라고 하지않았다. 자신들의 공을 내세우지도 않았다.그런데 노태우정부가 들어서고 광주민주화 보상법이 제정되면서 민주화요원들에게 엄청난 보상금이 지급되자 6.25참전 용사들도 정부에 대고 돈 달라고했다.

2000년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단에서 이문제를 공식 제기했다. 당시 조성태 국방장관의 지시로 월 25만원 정도의 참전 수당을 주기위해 사업단에서 정부부처와 협의했다. 그런데 돈이없다는 이유로 재산 1500만원이하 극빈 참전 용사들에게만 월 5만원의 수당이 2001년 부터 지급됐다.그러자 불만이 쏟아저 나왔다.

금전적 보상이 일부 극빈 참전 용사들에게로 제한된 불만, 지급금액이 터무니없이 적은 불만,민주화 유공자 보상과 너무나 차이가 나는데 대한 불만 등등..이를 추진했던 국방부는 실로 난처한 입장이 되었다.그러나 어찌할 수가 없었다.그러다 노무현 정부 들어와서 모든 참전 용사로 확대되고 월 8만원으로 지급액이 인상되었다.

우리는 차제에 6.25참전 용사들에 대한 공을 재평가하고 이분들의 명예를 선양하는 작업을 다시 해야한다.우리 국민 대다수는 6.25때 국군은 일방적으로 패퇴했고 미군이 들어와 대한민국을 지킨것으로 알고있다.그러나 그렇지않다.당시 절대적으로 열세한 전투병력과 장비였으나 국군 참전 용사들은 맨주먹으로 수류탄과 화염병을 들고 적의 탱크에 돌진하면서 싸웠다. 낙동강 전선 까지 밀려내려 가면서도 전의를 상실하고 와해되거나 일방적으로 도망가지않고 투지를 발휘해 가면서 질서정연한 지연전을 하면서 싸웠다.그리하여 미군이 들어오는 시간을 벌아 주었던 것이다.

그렇게하여 대한 민국을 지켰던 것이다.연합군이 인천 상륙작전을 하고 국군이 38선을 돌파하자 전의를잃고 싸우지않고 그대로 와해되고 도망간 북한군과는 너무나 대조적으로 싸운 훌륭한 용사들이었다.그런데 이분들이 오늘에와서 자식같고 손자같은 일부 전후세대들로 부터 통일을 방해한 반통일세력 수구꼴통 취급을 받고 월 8만원의 금전적 보상을 받는 신세가 된 것이다.

우리가 어릴때 6.25전쟁에 참전하여 싸우다 다리를 잃고 목발을짚고 동냥을 다니는 거지들이 많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동네 아이들은 이분들을 절둑발이라고 놀리면서 돌 팔매질을 해댔다.한쪽 팔을잃고 칼쿠리 손을 한 거지들을 보고 우리느 칼쿠리쟁이라고 놀려댔다. 전장에서 머리에 박힌 총탄 때문에 비만오면 고통스러워 미처날뛰는 낙동강전선 단장이능선 백마고지전투 피의능선전투에서 싸웠던 참전 용사들에게 미친갱이라고 욕하면서 기피하면서 살았던 우리다.

당시 그분들의 심정이 어떠했겠는가? 생각하면 너무나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다. 아무도 그분들을 위대한 참전 용사라고 우대해 주지않았다. 이제 그분들은 대부분 저세상 사람이되었다. 100만이 넘던 참전용사들이 다 돌아가시고 이제 겨우 9만명만 살아 계신단다. 살아계시는 참전 용사분들에게 최대한 예우를하자. 금전적인 보상도 최대한 해주자. 돌아가신분들에게도 최대한 예우하자. 그 후손들에게라도 보상해 주자.그것이 오늘 자유와 행복을 누리면서 사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해야할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까...[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