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제주시 지회장 선거 31일 판가름, 굳히기 현 지회장 강경화VS설욕 전 제주시장 고민수

최근 시.군 통합문제로 불협화음을 빚어왔던 제주시노인회지회와 북제주노인회지회가 통합을 전격합의, 오는 31일 신임 지회장을 선출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되면서 북제주군과 제주시가 통합되면서 각급 사회단체가 순조롭게 통합돼왔으나 대한노인회는 양측간의 입장차이가 정리돼지 않아 갈등을 빚어 왔다.

이렇듯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일부 여론은 "지회장 감투싸움으로 애꿎은 노인회만 여론에 안좋게 비춰지는것 같다"며 "그야말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라고 쓴소리를 늘어놓았다.

그러나 지난 4월 12일 양측 지회장의 합의끝에 노인시지회(가칭)통합 추진위원회를구성, 6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양측지회를 해산하고 통합 행정시 노인시지회 창립 총회 개최를 통해 지회장을 선출하기로 전격합의했다.

따라서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현직 제주시지회장 강경화(71) 씨와 전 제주시장을 역임한 고민수(74) 씨가 등록, 2파전으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두 후보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두 후보는 지난해 3월 노인회시지회장 선거에 동시 출마, 경선을 통해 강경화 후보가 고민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었다.

이와 관련 노인회 관계자는 "양 후보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선거는 제주시와 북제주군이 통합된 지회장 선거인만큼 선거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새로 선출되는 지회장의 임기는 4년이며, 노인회제주시지회에는 연간 약1억1000만원의 예산이 운영비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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