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父子) 해양경찰관이 올 여름 제주도내 해수욕장 안전지킴이로 활약하고 있다.

해양경찰 입사 25년인 이재필 경위(49)는 지난 7월 2일 함덕 서우봉 해변 개장과 함께 제주해양경찰서 함덕 서우봉 해변 안전관리팀장으로 배치되었으며, 아들 이주현 순경(25)은 서귀포 쇠소깍 해변 개장과 함께 안전관리 팀원으로 배치되어 각각 근무하고 있다.

서귀포해경은 이들 부자가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로 서로 근무지는 다르지만 그 활약은 이미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 직원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아버지 이재필 경위는 지난 7월 2일 함덕 서우봉 해변 개장이후 현재까지 튜브에 떠밀려 가는 물놀이객 18명을 구조하였으며, 아들 이주현 순경은 지난 6월 서귀포 중문해수욕장 개장전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 훈련 중 물에 빠진 중학생 익수자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구조하여 표창을 받았다.

아버지 이재필 경위는 85년 해양경찰 순경으로 입문하여 지난 26년간 경찰서, 경비함정, 파출소 등 해양경찰 주요 부서를 근무한 베테랑 경찰관이며, 아들 이주현 순경은 해병대를 제대하고 해양경찰 특공대(잠수직별)에 들어가 지난해 순경으로 임용된 해양경찰의 자원이다.

아버지 이재필 경위는 “해수욕장 폐장시까지 아들과의 관심사는 오로지 제주도내 해수욕장 안전’이라며, ‘아들 이주현 순경과 함께 올 여름 제주도내 해수욕장 안전사고 ZERO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명현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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