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연휴기간동안에도 피해신고 접수, 22일까지 현장점검, 복구계획 확정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태풍 ‘무이파’로 인한 농가의 시름을 조속한 기간내에 해결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 시설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무이파’로 인해 생육초기에 있는 일부지역의 당근, 콩, 참깨 등의 재파종, 다른작물로의 파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확이 가능한 참깨와 수박 등도 조기수확 또는 병충해 방제를 실시, 또는 선별적으로 수확․관리토록 하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 대포동(속칭 ‘배튼개’)지역의 해안가 감귤 피해에 대해서는 물씻김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당 농가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구좌지역 등 동부지역의 당근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이번 달 15일까지 재파종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비닐하우스 등 94농가․17.3ha에 대해서는 인력지원봉사단을 활용, 철거작업 중에 있다“면서 ”태풍영향으로 기울거나 쓰러진 소규모 하우스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복구 또는 철거토록 지도하고 있다. 8월 18일까지는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는 연휴기간 중에도 각 읍․면․동을 통해 피해농가들의 피해신고를 받아, 8월 18일까지 피해농가 신고를 완료하고 22일까지 현장점검 및 복구계획을 확정, 피해농가들이 정상적인 영농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 이다.

<고병택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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