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이 26일 오전 11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즉각적인 사퇴의사를 밝힌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오 시장은 전날부터 한나라당 수뇌부와 연쇄회동을 갖고 사퇴시기를 조율해 왔다.

이날 오전 8시40분께 수척한 얼굴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으로 출근한 오 시장은 잠을 제대로 잤느냐는 질문에 "잠을 잘 잘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오 시장은 시장직 사임시기를 묻는 질문에 "조금 이따가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는 "아휴~"라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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