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회에서 사람들 사이에 미소와 친절과 정성스러움은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운 모습일 것이다.


지금 뉴제주운동을 펼치고 있고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 등재 확정이라는 쾌거를 이룬 평화의 섬 제주의 현실을 직시하면서 제주인들의 미래에 해야 할 일이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확실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할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제주인의 앞으로 미래지향적 모습은 오직 절대 친절과 정성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먼저 공직자들의 측면에서 친절과 정성의 필요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인데 이는 누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하겠다.


 


최근 모 행사에서 만난 선배 한분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최근 도청이나 시청 또는 읍, 면, 동사무소에 필요한 일이 있어 전화를 걸면 신호벨이 여러 번 울리 정도로 늦게 전화를 받는 가 하면 묻는 말에 대한 대답도 상냥스럽지 못하다며 이런 점부터 뉴제주운동 측면에서 확 바꿔져야 할 일이라고 했다. 그리고 도 특별법에 의해 감사위원회가 새롭게 설치,운영된지 1년을 넘기면서 느끼고 있는 점인데 감

 


미국의 정치학자 에스만은 "행정은 사회정의를 실현하려는 시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능이다"라고 했고, 또 다른 학자는 "행정은 서비스요, 행정을 수행하는 공무원은 공복(公僕)이다"라고 했다.


제주 공직사회에서 행정수행을 통한 공직자들이 아직도 불친절이나 성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 것은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에 따른 지역사회 전체에 불신과 갈등을 낳고, 도민화합과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을 깊이 반성해야 할 일이다.


 


다음은 도민 전체 일반 시민으로서의 친절과 정성의 모습이 제주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수도권 지역에서 제주를 찾아 관광을 오는 친구나 친척들은 "제주사람들은 식당이나 상점, 택시를 타봐도 대체로 웃음이 부족하며 말투도 부르럽지 못하고 딱딱한 편이다" "물건을 사든 식당에가든 바가지를 잘 씌우고 관광지 등에서도 친절하지 못하다"고 말을 한다.


내가 이런 말을 듣고 제주인의 한 사람으로써 정말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심정을 느끼면서 이제 세계자연유산 으뜸 관광지로 인정받은 평화의 섬 제주인들 모두가 확실히 깨닫고 확 바꿔져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게 되었다.


 


앞으로 제주에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나 특히 사업투자자들이 찾아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유입되는 인구나 관광수입 등 경제활성화 측면에서도 많은 향상을기대하게 될 것이다.


 


정말 세계 속의자연 유산지로 인정받은 낭만과 추억과 평화가 깃든 아름다운 이곳 제주섬을 잘살고 복된 고장으로 꼭 만들겠다는 전체 도민의 깊은 인식과 실현을 위해 각오와 다짐이 필요한 때이다.


 


아름답고 살기좋은 세계 속 천혜의 땅 제주를 꼭 다시 찾고 싶은 곳, 꼭 오고 싶은 곳. 오래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데 도민 전체가 온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함을 크게 강조하고 싶다.


 


<고민립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감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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