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황수정(34)이 연예활동을 재개한다.

최근 가수 왁스의 6집 앨범 타이틀곡 ‘사랑이 다 그런 거니까’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2001년 MBC 주말극 ‘엄마야 누나야’ 이후 5년 만의 움직임이다.


황수정의 복귀를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가지다. ‘이제 나올 때도 됐다’는 것과 ‘아직 안 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황수정의 측근은 “(황수정이) 너무 조심스러워 한다. 그동안 긴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황수정 뿐이 아니기 때문이다.

탤런트 L, 영화배우 S, 가수 B, 가수 Y, MC S, 영화배우 L, 연극배우 S, MC L, 가수 S, 가수 K 등 숱한 남녀 연예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연예계를 떠났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속속 컴백을 마친 상태다.

1996년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됐던 여배우 S는 임권택 감독의 ‘노는계집 창’으로 복귀했고, 2000년 ‘B양 비디오’ 사건으로 활동을 접은 가수 B도 누드집으로 컴백한 후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로 연예계에 안착했다. ‘위안부 누드’ 사건의 탤런트 L도 영화 ‘빈 집’으로 재기, 맹활약중이다.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영화배우 S는 이명세 감독의 ‘형사 듀얼리스트’에 출

따라서 황수정의 컴백을 막을 이유가 없다는 견해가 엄연한 상황이다. 법적인 죄값을 치른 데다 자숙기간도 충분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어느 연예 관계자는 “유독 황수정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답답해 했다.

황수정의 재기 시도는 ‘물의 연예인 복귀기준’과 관련한 논의를 다시 한 번 부를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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