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토종합계획의 목표 및 방향

󰡐녹색의 땅󰡑전라남도와󰡐세계자연유산󰡑제주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의 新태평양시대를 여는 거점이자 관문입니다.
두 지역은 동북아 물류․교역․관광 중심지역 및 국제교류․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산업지대 및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해양관광중심지역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방과 외교를 제외한 전 영역에서의 폭넓은 자치권을 바탕으로 활발한 투자유치와 선도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국제자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2. 변화하는 여건

최근 전라남도에서는 국제수준의 휴양형 관광허브 건설을 위한「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개발과「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유치,「2012 해양엑스포」유치노력 등 해양관광클러스터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 평화의 섬 지정」,「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등에 힘입어 아름다움과 평화가 공존하는 명품도시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특별자치도와 내륙간 교통수단이 대부분 항공교통에 의존함에 따라 물류비용이 과다하고, 기상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데에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공항과 항만이 지속적으로 시설확충이 이뤄지지 않을경우 2020년이후 활주로 처리능력 및 항만시설용량도 수요에 미치지 못할 전망입니다.
최근 정부에서는 우리나라 건설교통기술을 세계7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10대 중점추진프로젝트(VC-10)에 초장대교량의 설계․시공․운영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므로
이번 기회에 『제주~전남간 해저터널』을 해상교량과 함께 실용화 할 수 있는 방안도 포함하여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한다면, 제주특별자치도와 내륙간 교통수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릴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신해양시대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전남지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직접 연결된다면 제주와 다도해 관광, 유네스코 자연유산과 내륙문화유적과의 연계, 전남의 친환경농산물과 제주의 농수특산물의 교류 등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이것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막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연륙교통수단 확충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라고 판단합니다.

3. 국가기간교통망 확충건의

이에따라 전라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는 국가기간교통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주~전남간 해저터널』건설계획
을 반영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바입니다.
해저터널을 건설하는데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지만 세계적으로 세이칸터널, 영불 해저터널 건설을 통해 관광 및 교역의 활성화를 이루고 있듯이 제주와 전남지역 발전과 「대한민국의 新태평양시대」의 개막에 대비하여
『제주~전남간 해저터널』건설계획이 제주도를 「대륙의 섬」으로, 남해안 일원을 「제주도의 바닷가」로 만드는 국가발전의 대역사로 인식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국가계획으로 확정하여 줄 것을 공동으로 건의합니다.


2007년 9월 5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전 라 남 도 지 사
김 태 환 박 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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