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정해년을 마감하고 다가오는 무자년을 맞이하여 오는 31일 오후 11시30분 시청앞 광장에서 '제야의 용고(龍鼓)타고' 행사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제주시장과 간부공무원, 제주동부.서부경찰서장, 제주시교육장 등이 참여해 묵은해를 마감하는 풍물패공연이 끝난 뒤에 무자년 첫날 0시에 차례로 용고를 울린다.


 


행사에 사용되는 용고는 한국관악협회 제주도지부가 98년 제주 전국체전 기념행사에 사용한 후 제주시에 기증한 것이다.


 


울림판 지름 223cm, 움통 길이 248cm 크기의 용고는 전통 북공예가 임선빈(52.경기도 안양)씨가 황소 2마리분의 가죽을 들여 제작한 동양 최대의 북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시장의 신년메시지 낭독과 사물놀이 축하공연 후  참가한 시민들에게도 용고를 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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