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는 자살 유족의 자살 예방과 건강한 일상 복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살유족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한 사람의 자살로 영향을 받는 사람은 최소 5명에서 최대 10명이며, 자살유족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 대비 8.3배에서 9배 높고, 자살유족의 우울장애 발병 위험은 일반인보다 약 1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귀포보건소에서는 유족이 건강한 애도 과정을 통해 심리적 안정 및 자살 예방을 할 수 있도록 자살유족 자조모임을 6월부터 매월 2회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전국 엄지척 사례로 언급된 제주경찰의 '국가유공자 장례 운구 에스코트'가 여전히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5일 오전 제주경찰청은 국가유공자 유해를 제주 호국원까지 에스코트하는 임무에 나섰다. 현충일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활동은 2021년 12월 개원한 '국립제주호국원'을 계기로, 제주경찰청과 보훈청이 업무협약(2022년 2월)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장례 운구 에스코트'는 국가유공자 유가족들이 요청 시 제주경찰청 경비교통과에서 사이드카(경찰 오토바이)를 동
서귀포시는 오는 6월 6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충혼묘지를 비롯해 5개 읍면 충혼묘지에서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한다.올해 추념식은 코로나19 완화로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보훈단체와 군경, 시민,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그동안 기관단체장들의 좌석이었던 추념식장 앞자리 등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위한 자리로 우선 마련해 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에 대한 예우를 우선하는 등 보훈 가족 중심의 추념식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오전 10시 정각 사이렌 소리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에 이어 헌화·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회장 김성훈)는 5월 30일 서귀포 학생문화원에서 4․3유족회원과 내빈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주년 창립기념대회를 개최했다.2007년 창립 이후 16번째를 맞이하는 이날 행사에는 이종우 서귀포시장과 김영대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줬다.이날 기념식은 사전 4․3역사 동영상 강의를 시작으로, 김성훈 서귀포 시지부회장의 대회사, 유공자 표창,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고, 2부 유 족 어울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 결과, (주)건축사사무소 이즈건축과 유원 건축사사무소가 공동응모한 '동백동산에 스며들다'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설계 공모는 올해 2월께 이뤄졌으며, 제주도정은 응모한 24개 작품에 대해 기술검토와 함께 도내외 건축 관련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당선작은 자연지형에 순응하며, 4·3평화공원이 유지해야 할 기념공간과 일상공간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 결과 2위에는 (주)아란건축사사무
탑승객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치게 만든 음주 운전자에 징역 7년이 선고된 가운데 검찰이 양형부당을 외쳤다. 같은 날 피고 측도 같은 이유로 절차를 밟으면서 재판은 2심으로 향하게 됐다. 17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 등이 적용된 김모(26. 남) 사건을 항소했다고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고는 2022년 7월20일 새벽 3시38분쯤 발생했다. 김씨는 당시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직원으로, 매니저 보직을 담당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동안 국민들에게 실망과 탄식만 안겨줬다고 혹평했다.도당은 10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의 지난 1년은 잇따른 외교 참사와 안보 무능, 정책 실패로 점철됐다"며 "최근 한일정상회담에서도 강제동원 배상 재검토는 언급조차 없었고,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해서도 한마디 말도 못하는 굴욕 외교로 국민을 부끄럽게 했다"고 질타했다.이어 도당은 "특히 국민의 건강과 삶이 걸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선 현장 시찰단 파견 계획을 밝혔지만, 일본 정부가 '시찰단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지난 4월 10일에 '제주4.3의 국제적 해결 촉구 결의안'을 의결해 정부와 국회에 전달한 후 한 달 뒤인 5월 10일, 국회에서도 이와 뜻을 같이 하는 결의안이 발의됐다.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이날 '제주 4·3문제의 국제적 해결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와 아메리카합중국의 공동조사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위성곤 의원은 "제주4.3의 국내적 성과와는 달리 아직 국제적 해결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실제 1948년 5월 당시 미군정은 미군 제
도두동주민센터 한 주 희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희생자 및 유족 제8차 추가 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4.3사건이 발생한 지 70년이 넘었기에, 현장에서 접수되는 유족들은 희생자의 손, 증손 등 2세대 이상의 유족이 많아졌음을 알 수 있다.유족접수를 하기 위해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오는 자녀와 손자들을 보면 얼굴도 보지 못한 자신의 손자, 증손자들이 이렇게 장성한 모습을 보셨다면 얼마나 뿌듯하실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본다.도에서는 80년간 아픔을 겪은 4.3생존희생자 및 유족들의 명예회복을 위
지난 19일에 제주 애월중학교 오경석 교감과 김유니 학생부장교사, 김미나 교사와 학생자치회 권하응(3), 박혜윤(3), 고서진(3), 이서진(3), 정다원(2), 전세계(2), 윤명은(2) 학생이 제주4·3희생자유족회를 방문해 후원금 316만 4650원을 전달했다.올해로 3년째를 맞는 ‘4·3 사랑·나눔 바자회’는 제주4·3을 추념하고 화해·상생의 제주4·3 정신을 이어 가기 위해 제주4·3 추모기간 동안 애월중학교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추모공간 마련, 시화전시, 슬로건 공모, 바자회 등 다양한 추모 행사를 준비하고 많은 학생과 지역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에 따른 주민들과의 갈등 문제 중 하나로 월정리에 위치한 에너지기술원 건물을 주민들의 수익시설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일 대전정부청사에 소재한 문화재청을 방문해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대화를 나눴다.오영훈 지사는 월정리 마을주민들이 건의한 용천동굴 상부 돌담 및 경관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매입 예정인 에너지기술원 건물을 지역주민들의 수익창출 시설물로 활용하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허나 아직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의 사과를 두고 '격이 낮다'고 비꼬았다.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제주로 내려와 4.3 관련 단체 대표들과 만났다. 지난 4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4.3에 대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서였다.연신 죄송하다고 사과하긴 했으나 4.3 단체들은 그의 사과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 개인적 차원에서의 사과였을 뿐, 당의 공식 입장을 가져온 건 아니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민주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격 낮은 사과로 제주4.3 유족과 도민들이 더욱 분노
경북 의성군으로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국민의힘의 김재원 최고위원이 20일 제주로 내려와 제주4.3 단체와 유족들에게 사과를 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못했다.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제주4.3평화공원 4층 대회의실에서 제주4.3유족회 등 70여 개의 제주4.3 관련 단체 대표들과 만났다.김 최고위원은 지난 4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제주4.3 희생자 추념일을 다른 국가 공휴일보다 격이 낮다는 식으로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김 최고위원은 4.3추념일을 두고 "3.1절이나 광복절보다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 윤석열 대통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은 오사카(大阪)에서 봉행되는 제주4‧3 75주년 재일본제주4‧3희생자 위령제에 참여하고, 현지 조사를 수행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재일본제주4‧3희생자 위령제는 오는 23일 화기산통국사에서 봉행 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서는 통국사에서 주관하는 독경에 이어, 유족회 회장과 도민협회 회장 등의 인사말, 제주4‧3평화합창단의 헌가, 창작판소리 해녀들의 수다, 한마음의 길놀이와 사물놀이에 이어 헌화로 마무리된다. 탐라문화연구원 ‘쿰다로 푸는 제주 섬의 역사와 난민’팀은 이날 행사를 전후해 제주4‧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18일 오후 제주로 내려와 제주4.3유족회 측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자신의 제주4.3 폄훼 발언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었으나 20일로 미뤄지게 됐다.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4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제주4.3 희생자 추념일을 다른 국가 공휴일보다 격이 낮다는 식으로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김 최고위원은 4.3추념일을 두고 "3.1절이나 광복절보다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앞서 김 최고위원은 5.18에 대해서도 폄훼 발언을 내뱉어 큰 비난을 받자 곧바
한수풀도서관은 4·3 유적지 탐방을 통해 제주 이해 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23년 우리 가족 제주 역사·문화 탐방’을 운영할 예정이다.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9일, 30일 2회차로 나눠 진행된다.오는 29일에는 김남훈(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 제주본부 대표) 해설사와 함께 섯알오름 4·3 유적지 일대를, 30일에는 양성주(제주4·3희생자유족회 부회장) 해설사와 함께 금악리 4·3길을 탐방하며 제주 4·3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회차별 어린이, 청소년, 성인 25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참가자 모집은 4월 18일
정부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으로 들어가려던 허상수 재경4.3희생자유족회 공동대표를 탈락시킨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17일 논평을 내고 격렬히 항의했다.민주당 제주도당은 "우려하던 일이 현실화됐다"며 "제주 출신의 허상수 공동대표가 탈락시킨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이라고 적시했다.이어 도당은 "탈락 사유가 40년 전 선고유예를 받은 것 때문이라고 하는데, 해당 선고유예는 무죄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유죄 유지 부분에 대한 형을 다시 정할 수밖에 없는 과정에서 나온 것일 뿐"이
김황국 제주도의원(국민의힘, 용담1·2동)이 11일 최근 제주4.3과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잇따른 설화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김황국 의원은 이날 오후 진행된 제415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하기 위해 연단 위로 오른 뒤, 도정질문에 앞서 먼저 "최근 제주4.3에 대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일부 단체의 부적절한 발언 및 행위에 대해 제주도의원이자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4.3 유족들과 제주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의원은 "또한 이런 아픔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단상 위에서 90도로
4.3과 관련해 제주에서 연일 부정적 여론이 들끓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지난 6일 당 지도부를 찾아가 지역여론을 헤아려달라고 읍소했다.허용진 제주도당위원장은 강충룡 제주도의회 원내대표 및 도의원들과 함께 이날 오후 4시 국회 당 대표실을 방문해 김기현 당 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국힘 도당은 4.3과 관련한 논란의 발언들에 대해 지역여론의 우려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이는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이 4.3 추념식을 평가절하하고 왜곡 발언을 서슴지 않자 제주에서 국힘을 바
김기완 애월읍장은 지난 4월 6일(목), 상가리 희생자 위령단에서 거행한 6.25 및 월남 전몰자와 4.3희생자 합동위령제에 참석해 희생 영령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