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 조례 개정을 두고 제주도정과 재단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조례 개정안을 심사하는 제주도의원들은 조례 개정의 필요성엔 모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12일 제423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함께 회부된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23개의 안건을 심사했다.이 자리에서 많은 행자위원들이 제주4.3평화재단 조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7명의 의원들 중 조례
제주 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불법촬영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지만, 학무모 등 피해자와 이해당사자들의 불만과 불안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학교의 답답한 대응과 경찰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목소리다. 급기야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A고 불법 촬영 피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찰에 수사 브리핑을 요구했다. 이례적인 행보다. 7일 'A고 불법 촬영 피해 대책위원회(이하 A고 대책위)'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학교 대강당에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사건 담당자와 대면 자리를 갖는다. 도내 사건·사고 중 피
다음 달부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도 적용될 예정이었던 중대재해처벌법이 2년 더 미뤄질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제주지역 노동권에서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이하 민주노총 제주)는 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하는 개정안을 당장 폐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에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어길 경우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는 등의 내용으로 20
"이제는 내가 너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게 됐다. 엄마는 내가 잘할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잘 지내라. 세월이 흘러도 바람결에 너의 목소리가 들리겠지. '아빠, 잘 지내? 사랑해'라고···"5일 오전 10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故 임성철(1994년생. 남) 소방장 영결식이 제주특별자치도청장(葬)으로 한라체육관에서 엄숙하게 진행됐다.순직한 임성철 소방장은 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소속이다. 평소 사람을 살리는 소방관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2019년 5월 경남 창원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2021년 10월부터는 고향인
현행 비상근으로 재직 중인 제주4.3평화재단의 이사장을 상근으로 전환해 제주도지사가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전부개정안이 마련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3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번 전부개정안엔 재단의 책임경영체계를 마련하고, 도민과 유족들의 보편적 의견을 반영코자 이사회 구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11월 2일부터 22일까지 20일간 입법예고 기간에 의견을 수렴했다. 현행 재단 이사회도 의견을 제출
사실혼 관계에 있는 피해자가 코로나 위중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틈을 타 내연남 등과 짜고 재산을 빼돌린 범행이 발각됐다. 경찰은 일부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송치했지만, 검찰이 전모를 밝혀낸 사건이다. 자칫 완전범죄가 될 수도 있는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은 피해자의 사위가 '고발'과 '이의신청'까지 나섰기에 가능했다. 형소법 개정으로 '고발인 이의신청권'이 삭제된 지금은 불가능한 실체 규명이다. 대검찰청은 '10월 형사부 우수 사례'로 해당 사건을 선정
수많은 죽음들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뒤틀려져야 했던 제주4.3희생자와 유족들의 가족관계를 회복시킬 단초가 마련됐다.제주4.3 희생자와의 사실혼 관계나 입양자 관계가 있음에도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사례들을 보완한 '제주4.3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소관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해당 법률안은 혼인신고와 입양신고 특례를 신설하고, 인지청구 특례조항을 보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지난 3월 송재호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임명권을 제주도지사가 갖겠다는 오영훈 지사의 방침으로 인한 갈등이 결국 재단과 제주4.3유족회 간의 갈등으로까지 번졌다.지난달 30일 제주4.3평화재단 고희범 전 이사장의 사퇴로 직무대행을 맡았던 오임종 전 제주4.3유족회장이 지난 20일 권한대행직을 사임한데 이어 22일 재단 이사직도 사임했다. 여기에 김창범 현 제주4.3유족회장 역시 재단 이사직을 같은 날 그만뒀다.재단과 유족회 간 갈등이 본격화 된 모습이다.오임종과 김창범 전·현직 유족회장은 이날 동반 입장문을 내고 "제주4·3평화재단이 도민으로부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던진 돌에 제주4.3평화재단이 쑥대밭이 됐다.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에 대한 임명권한을 제주도지사가 갖겠다며 오영훈 제주도정이 관련 조례를 개정하려하자, 조례 개정에 찬성하는 이들과 반대하는 이들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재단 내부가 완전히 와해됐다.고희범 이사장이 오영훈 지사의 결정에 반발하며 '사퇴'하는 초강수를 뒀으나, 오영훈 지사는 꿈적도 하지 않았다. 이에 재단 이사진은 일단 이사장 자리에 오임종 전 제주4.3유족회장을 직무대행으로 앉혀 조례 개정 절대 반대를 공고히 하고자 했다.
제주4.3평화재단에 불어닥친 이사장 임명과 관련한 갈등 문제가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의중대로 흘러갈 전망이다.고희범 이사장의 사임으로 4.3평화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오임종 전 제주4.3유족회장이 14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날 면담은 오영훈 지사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먼저 오영훈 지사가 "전직 이사장들의 의견을 잘 모아서 (제주도정의 입장을)전해달라"고 주문하자, 오임종 직무대행은 "아직 이사들의 의견을 모으지 못해 이사회 소집을 지시하고 왔다"며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민들이 걱
제주4.3사건으로 인해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사실조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 28일부터 제주4.3사건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 확대 신청 접수를 진행해 60건을 넘겼다고 14일 밝혔다.도는 기존 희생자의 사망기록 기재 및 정정에 한정됐던 신청사항을 관련 법령의 개정에 따라 제적부 없는 희생자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창설, 사실상의 자녀와 희생자 간 친생자 관계 연결까지 확대해 신청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신청을 확대 진행한 7월 28일 이후 현재까지 가족관계등록부 작성 및 정정 신청 건수는 62건이다.
성산읍4.3희생자유족회(회장 오종구)에서는 성산읍 4.3희생자 추모 위령제를 지난 5일 고성리 터진목해안가 4.3추모공원에서 봉행했다.이날 행사는 제주4.3당시 성산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로, 유족 및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주제사, 추도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4.3평화재단의 이사장과 이사에 대한 임명권을 도지사에게 넘기기 위한 조례 개정이 추진되자, 제주4.3 관련 단체들이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사단법인 제주4.3범국민위원회와 재경제주4.3희생자및피해자유족회, 재경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는 3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도정이 독점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항변했다.이들은 제주4.3에 대한 진상규명을 향한 끈질긴 투쟁의 성과로 2000년에 특별법이 제정됐고, 국가보고서가 작성된 후 채택되는 과정에서 제주4.3평화재단이 제주 4.3평화공원을 관리하
국민의힘이 지난 2일 혁신위원회에서 제안한 '대사면'을 전격 수용함에 따라, 이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논평을 내고 "역사를 퇴행시킨 결정"이라고 질타했다.국힘의 이번 결정으로, 제주4.3에 대한 망언을 일삼았던 태영호와 김재원 전 최고위원에게 내려졌던 징계처분들이 모두 해제됐다.이에 민주당 제주도당은 "잇따른 제주4․3 망언으로 희생자와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제주도민의 공분을 산 인사가 면죄부를 받게 된 것"이라고 일갈했다.특히 김재원 전 최고위원에 대해선 "유족을 만나 한 사과도 당 지도부의 요청에 의한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및 이사에 대한 임명권한을 두고 갑작스레 터진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문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재단 양 측의 간극이 워낙 커 좁혀질 기세가 아니라는 점이다.제주자치도는 2일 오전 9시 20분에 고희범 이사장이 제주도청을 방문해 기자들에게 입장을 표명하면서 재차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향해 조례 개정 시도를 철회하라고 촉구하자, 곧바로 2시간 뒤인 오전 11시 20분에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이 나서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태세를 공고히했다.이미 제주자치도는 예고한대로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지난달 31일 사퇴 의사를 밝힌 제주4.3평화재단 고희범 이사장이 2일 제주특별자치도청을 방문해 제주도정의 재단 관련 조례 개정 강행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고희범 이사장의 입장은 전날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사퇴의 변을 좀 더 구체화하고, 제주도정의 전날 브리핑을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우선 고 이사장은 "제주4.3평화재단의 설립 초기부터 이사장은 '무보수' 비상임으로 상근하면서 경영을 맡아왔다"면서 "상임 이사장이 아니어서 '책임경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제주도정의 입장은 그간 무보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2일 오전 별세했다. 그의 나이 81세였다.신구범 전 지사는 이날 오전 7시 36분께 제주시 일도2동의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119에 신고됐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시엔 이미 사후강직 상태여서 CPR조차 실시되지 못했다.이에 소방대원은 경찰에 인계했으며, 사인은 노환인 것으로 잠정 추정됐다.돌아가신 신 전 지사는 1942년 2월 2일 제주 조천읍에서 태어나 제주북초등학교와 조천중, 오현고를 졸업했다. 이후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으나 중퇴한 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경제학과를 수료했다. 최종 학력은 한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31일 전격 사퇴하는 초강수를 뒀음에도 불구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재단의 책임경영 정상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제주자치도는 제주4.3평화재단이 도민과 유족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을 2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게 된다.이 문제와 관련해 고희범 이사장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연이어 두 차례 오영훈 지사를 만나 대화를 나눴으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임기 만료 2달여 정도를 남겨둔 시점에서 지난달 31일 돌연 사퇴했다. 지난 2022년 1월 17일에 이사장으로 선출된 뒤, 내년 1월 16일까지가 임기였다.고희범 이사장은 1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퇴의 변을 남겼는데, 문제는 사퇴의 원인으로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을 지목했다는 점이다. 허나 이 갈등의 폭발은 갑자기 촉발된 게 아니라는 게 더 큰 문제다.고희범 이사장은 이날 "제주4‧3평화재단의 근간을 흔드는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이사장직을 사퇴한다"면서 "재단 운영 지원을
제주종합경기장 내 주차장이 오는 11월 1일부터 전면 유료로 운영된다.유료화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최초 1시간은 무료며, 이후 15분 초과 시마다 300원씩 추가 부과된다. 1일 최대 부과요금은 9600원이다. 운영시간 이후와 토요일 및 공휴일, 공공목적의 대형 행사 시에 무료로 개방된다.이곳의 주차장 요금이 일반적인 공용주차장보다 낮은 이유는 '부설주차장'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공영주차장과 달리 건축물의 부대시설로 분류되는 '부설주차장'은 관련 조례에 의거해 주차장 이용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