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사퇴 의사를 밝힌 제주4.3평화재단 고희범 이사장이 2일 제주특별자치도청을 방문해 제주도정의 재단 관련 조례 개정 강행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고희범 이사장의 입장은 전날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사퇴의 변을 좀 더 구체화하고, 제주도정의 전날 브리핑을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우선 고 이사장은 "제주4.3평화재단의 설립 초기부터 이사장은 '무보수' 비상임으로 상근하면서 경영을 맡아왔다"면서 "상임 이사장이 아니어서 '책임경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제주도정의 입장은 그간 무보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임기 만료 2달여 정도를 남겨둔 시점에서 지난달 31일 돌연 사퇴했다. 지난 2022년 1월 17일에 이사장으로 선출된 뒤, 내년 1월 16일까지가 임기였다.고희범 이사장은 1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퇴의 변을 남겼는데, 문제는 사퇴의 원인으로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을 지목했다는 점이다. 허나 이 갈등의 폭발은 갑자기 촉발된 게 아니라는 게 더 큰 문제다.고희범 이사장은 이날 "제주4‧3평화재단의 근간을 흔드는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이사장직을 사퇴한다"면서 "재단 운영 지원을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밝았습니다.지난해 4‧3은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유족의 염원인 희생자에 대한 국가보상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으며, 직권재심은 군사재판에 이어 일반재판 수형인까지 확대되어 명예회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4‧3은 정의로운 해결의 길을 걸으며 과거사 해결의 세계적인 모델로 거듭나고 있습니다.여기에 이르기까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4‧3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애써주신 제주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야 정당, 제주도, 제주도의회 그리고 유족과 관련 단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 관계자들
제주4‧3평화재단 제8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고희범 이사가 오는 2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재단을 이끌게 된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1월 17일 이사회를 열고 고희범 이사장을 선출했다. 제주도정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2024년 1월 16일까지 맡는다.고희범 이사장은 1953년 제주 출생으로 한국외대 졸업 이후 1975년 CBS기자로 언론인의 길을 걸었고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에 참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1989년 4‧3연구소 창립에 기여하고 이후 제주사회문제협의회 회장, 4‧3연구소 이사장, 4‧3범국민위원회 공
'2020 제주들불축제' 개최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해 온 제주시가 축제를 열기로 결정했다. 다만 서막행사가 축소되면서 나흘간의 일정이 아닌 사흘간의 일정으로 행사가 조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들불축제는 오는 3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사흘간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린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14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그동안 성숙한 시민의 자세로 행정기관을 믿고 불편을 인내하면서 '확진자 제로의 청정제주'를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런 여러분의
존경하는 50만 제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제주시 공직자 여러분, 2019 기해년(己亥年) 한 해가 저물고, 희망찬 경자년(庚子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의 시작점에서 떠오르는 태양의 밝고 힘찬 기운을 전하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늘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 저와 우리 공직자들은 시민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행복을 선사하고자 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제주시의 더 나은 미래를 고민했습니다. 건설경기 부진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을장마와 태풍 등 고난과 위기의 순간을 함께 겪었습니다.
고희범 제주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제주시에 산적해 있는 현안을 시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21일 고희범 시장은 취임 1주년 맞이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편지'를 발표했다. 고 시장의 첫 말문은 최근 이슈로 떠로은 봉개동 쓰레기 문제였다. 그는 "쓰레기 문제로 (시민들이) 걱정이 많았을 것"이라며 "쓰레기 반입 거부를 밝혔던 봉개동 주민들이 저와 오랜 협의 끝에 마음을 열어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쓰레기 문제를 언급한 고희범 시장은 취임 후 겪은 일들을 하나하
경찰이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7)이 제주에서 쓰레기를 버린 정황에 대한 확인 수색에 나섰다. 숨진 전 남편 유족 측이 "시신 일부를 찾게 도와 달라"는 내용을 고희범 제주시장에 건의한 연장선이자, "제주에 사체 일부를 버릴 가능성을 낮게 판단한다"는 경찰의 뒤늦은 수색이다. 28일 오후 2시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쓰레기매립장(제주환경순환자원센터)에서 '쓰레기 발굴'을 진행했다.이날 경찰은 총 75명의 인력과 수색견 2마리를 현장에 투입했다. 수색은
올해 1월 7일 제주도청 앞에서 강행된 시민천막 행정대집행과 관련해 경찰이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고희범 제주시장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로 넘기자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앞서 고은영 제주녹색당 전 공동운영위원장 외 3인은 원희룡 지사와 고희범 시장, 현장지휘 공무원들이 집회를 방해했다며 이들을 제주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당시 고은영 전 운영위원장은 고소 사유에 대해 "피고소인들은 제주시청 공무원 300여명을 동원해 강제로 천막을 철거하면서 평화로운 집회의 진행을 방해해 결국 집회가 무산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또
제주시 함덕리 콘크리트 블록공장 신축공사와 관련해 사업 승인 및 허가 등이 부적정하게 이뤄졌다는 감사위원회 결과가 나오자 관련 공무원들이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주민들은 "솜방망이 처분에 그쳤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감사위윈회는 함덕리 콘크리트 블록공장 신축공사의 사업계획 승인 및 공장건축 허가 등이 부적정하게 이뤄졌다며 제주시청 관련 부서에 '경고' 처분을, 관련 공무원 12명에 대해서는 각각 '훈계' 처분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관련 법령에 따르면 사업계획 승인 및 공장건축 허가 시에는 대기 및
고희범 제주시장이 함덕리 시멘트 블록공장과 관련해 "감사위원회 결과에 오류가 있다"면서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감사위윈회는 함덕리 시멘트 블록공장 신축공사의 사업계획 승인 및 공장건축 허가 등이 부적정하게 이뤄졌다며 제주시청 관련 부서에 '경고' 처분을, 관련 공무원 12명에 대해서는 각각 '훈계' 처분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관련 법령에 따르면 사업계획 승인 및 공장건축 허가 시에는 대기 및 폐수배출시설,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시설 등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 뒤 승인 및 허가를 내줘야
고희범 제주시장이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 교류도시인 계림시, 래주시, 곤산시를 순회 방문한다.고희범 시장은 이 기간 동안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래주(萊州)시 여우루린(由如林) 시장 초청으로 '제29회 월계화 축제'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시장의 이번 방문은 취임 이후 자매도시인 계림(桂林)시, 우호도시인 곤산(昆山)시와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첫 해외 방문으로, 지난해 9월 친춘청(秦春成) 계림시장의 제주방문에 대한 답방이기도 하다.고 시장은 순회 방문을 통해 중국 전통희극의 발원지인 곤산시에서
제주지역 읍면동을 대상으로 한 대행감사 결과, 초과근무수당을 부적정하게 지급하거나 보조금 집행 잔액을 환수 조치하지 않는 등 보조금 정산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는 2018년도 자치감사계획에 따라 제주시의 경우 2018년 9월 4일부터 12월 7일까지 13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서귀포시는 8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9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각각 대행감사를 실시했다.이번 감사는 일반행정, 민원, 재산관리, 시설공사, 사회복지, 농‧축‧수산 및 보조금분야 등 해당 읍면동에서 추진하고
제주시 7호 광장에 자리했던 해태상이 이전하면서 해태동산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고희범 제주시장은 4·3 71주년을 맞아 4·3 학살터 중 하나인 '도령마루'의 옛 이름을 회복하기 위해 신제주 입구 교차로에 있는 해태상 2개를 아라동 소방교육대로 이전했다고 24일 밝혔다.해태(해치)는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알고 화재나 재앙을 물리친다고 알려진 상상 속의 동물로, 제주시는 이러한 의미를 반영해 2개의 해태상을 산천단에 위치한 소방교육대 입구로 이전했다.해태상은 1970년대 초 해태제과에서 도령마루 입구에 회사
고희범 제주시장이 가축분뇨 무단유출 행위에 대해 사용중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고희범 시장은 27일 제주시청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가축분뇨 무단유출 행위에 대해 지금까지는 과징금 처분으로 농가의 자발적이고 양심적인 영업을 유도했으나 무단유출에 따른 환경오염이 아주 심각하다"고 우려했다.고희범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가축분뇨를 무단유출했다가 적발됐더라도 과징금 처분에 그치는 등 처벌도 미약해 농가의 자정노력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도내 가축분뇨 무단유출 행위는 근절되기는 커녕 해마다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 제주에 입도한 총 관광객이 1500만 명을 넘어서며 제주는 최고의 관광 호황기를 맞는 듯 했다.허나 그것도 잠시, 그 무렵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여파로 제주방문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그럼에도 내국인 관광객이 오히려 늘면서 불황의 그림자를 걷어냈다.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한 번 줄어들기 시작한 관광객은 나비효과처럼 내국인으로도 번지면서 지난해 전체 관광객 수가 전년도보다 줄어들었다. 관광이 주된 산업인 제주에선 바로 경제 악화의 직격탄으로 이어졌다.여기에 관광 호조세를 믿고 마구 지어진 숙박시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2019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해묵은 미움과 분노, 슬픔을 걷어내고, 사랑과 기쁨 위에 피어나는 ‘희망’이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가득 채우기를 기원합니다. 차가운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겨울을 나야 하는 막막함과,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해야 하는 절박함과, 병원 귀퉁이에 누워 병마와 싸워야 하는, ‘절망’에서 다시 일어나 새로운 용기와 희망으로 힘을 얻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가 함께 하겠습니다.올해 우리 시는 열정․변화․소통을 동력으로 삼아 더 나은 희망을 향해 나아가려 합니다. 우
고희범 제주시장이 28일 취임 100일을 맞아 이날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기자회견 본 내용 외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에서 나온 내용들을 추려 정리했다.질문 외부에서 볼 때와 내부에서 볼 때 차이점은?답변 밖에 있었을 때보다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우선 공무원들에 대한 저의 인식이 달라졌다. 안에 들어와보니 공무원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민업무를 하는 부서의 경우, 낮에는 현장 확인하고 저녁엔 돌아와서 서류로 문서처리 해야 하는 일들이 쌓여 있어서 밤 늦게까지 일하는 직원들이 많았다. 평일
고희범 제주시장은 28일 "외부에 있다가 안에 들어와 보니 많은 것이 달랐다"고 술회했다.고희범 제주시장은 이날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고 시장은 "외부인의 시선으로 볼 때는 몰랐는데 안에 들어와보니 어찌나 다양하고 이해관계가 복잡한 사안들이 많은지 모두가 만족할 만한 판단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그러면서 고 시장은 "제 잘못된 판단으로 소외되는 누군가가 있진 않았을까 걱정도 들었지만 시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 신명나기도
제주시가 내년부터 모든 공공건물의 신축 및 개·보수 공사를 '패시브하우스' 방식으로 공사하겠다고 26일 밝혔다.'패시브하우스'란 건물의 단열, 기밀 및 형태를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집을 말한다.패시브하우스 설계대로 집을 짓게 되면, 겨울철 온도는 20℃, 여름철 온도는 26℃로 유지해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 요구량을 연간 60%(난방 82%, 냉방 61%)까지 절약할 수 있다.여기에 태양광 패널과 지열 등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장치를 추가로 덧붙이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건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