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채 제주시내 모 명상수련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성 사건과 관련해 해당 수련원장이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12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유기치사'와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적용하고 원장 H씨(58. 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제주지검에 따르면 명상수련원장 H씨는 명상 중 A씨(57. 남. 전남)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장 H씨는 "기적을 일으켜 A씨를 살려보겠다"며 사체를 감춘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A씨는 올해
다섯 살 배기 의붓아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계모가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계모 A(35)씨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6시 30분쯤 자택에서 의붓아들인 B(5)군의 뒷머리 부위를 다치게 하고, 이후 그해 12월 6일 오후 8시 13분쯤 의붓아들을 훈육하던 중 기절하게 한 혐의다.특히 A씨는 B군이 자주 울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뜨거운 물로 찜질을 시켜 얼굴에 화상을 입게 하고, 살을 빼게 한다며 강제로 다리 찢기를 시키는 등 지속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법원의 판단만을 남겨 두고 있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궁지에 몰리자 30일 최후의 카드를 꺼냈다.공소 사실로 인정된 공직선거법 상 사전선거운동 혐의 자체가 '위헌'일 수 있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즉, 공직선거법 자체가 잘못된 것일 수 있다고 반박한 셈이다.원희룡 지사는 이날 제주지방검찰청으로부터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기소키로 하자 곧바로 '선거법 위반 기소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했다.원 지사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무소속 후보였던 제게
지난 주말 제주지방검찰청에 소환돼 5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나온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결국 법원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됐다.제주지검은 30일 오전 원희룡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공직선거법에 대한 공소시효가 오는 12월 13일까지인만큼 신속한 판결을 위해 11월을 넘기지 않겠다는 의지대로 이날 결단을 내렸다.원희룡 지사가 받게 될 법원의 심판은 5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중 사전선거운동에 속한 2건이다.검찰이 밝힌 공소사실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선거운동기간 전인 지난 5월 23일에 서귀포시에 소재한 모 웨딩홀과 하루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전 제주지사 후보와 우근민 전 제주지사의 커넥션을 주장했던 자유한국당 김방훈 전 제주지사 후보의 대변인이 재판에 넘겨졌다.반면 문대림 전 후보의 공짜 골프 의혹을 제기했던 당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후보의 대변인은 무혐의 처분됐다.제주지방검찰청은 김방훈 후보의 전 대변인인 한광문씨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한광문씨는 문대림 전 후보의 친인척이 지난 2011년 수산보조금 9억원을 허위로 받아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음에도 우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