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해녀의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물질' 자체의 소득 증대보단 문화사업으로 증진시키는 방법이 더 옳다고 설파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7일 해녀 인구수 소멸 위기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박호영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 을)이 이날 도정질문을 통해 신규해녀 양성을 위한 제주도정의 대응방안을 물었다.과거 1970년대만 하더라도 제주의 해녀 인구수는 1만 4000여 명에 달했었으나, 지난해 말 기준 2839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반면 신규해녀는 겨우 23명에 불과해 이대로 10
제주해녀가 사상 처음으로 역대 최저인 2000명대에 진입했다. 2023년 기준으로 등록돼 있는 제주해녀는 283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387명이나 감소했다. 반면, 신규해녀는 겨우 23명이 늘어났을 뿐이다. 줄어드는 폭에 비해 늘어나는 신규해녀 수의 차이가 너무 크다. 이러한 감소폭과 증가세를 고려하면 얼마가지 않아 제주해녀는 사라질 운명에 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신규해녀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5대 전략 26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9일 발표했다. 허나, 현재 수준의 신규해녀 양성 숫자로는 줄어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에 '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을 발간하기 위해 국비 5000만 원을 확보했다.제주자치도는 지난해 문화재청의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에 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발간사업을 2개년 사업으로 신청했다. 올해엔 기 확보한 국비 1억 원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발간은 수십 년간 축적된 제주해녀문화와 관련된 해녀들의 삶, 역사, 해양지식, 경제, 사회 등 각 분야 성과물을 망라하는 사업이다. 해녀 관련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편찬자문위원회를 구성했고 표
제주해녀 어업시스템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 GIAHS)으로 등재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유엔 식량농업기구 과학자문평가단 심의를 거쳐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는 우리나라 제주해녀 어업시스템을 비롯해 5개국 8건의 유산이 등재가 확정됐다. 제주 이외엔 안도라(목초지), 오스트리아(건유), 중국(밤, 백생강, 왁스베리 지역), 이란(홍수 확산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해녀 관련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김한규(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해녀의전당 9억 원과 국가중요어업유산 9억 9000만 원 등 약 18억 9000만 원이 국비로 반영됐다.김한규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제주도해녀협회장을 후원회장으로 선임할 정도로 남다른 해녀 사랑을 보여왔다. 지난 9월엔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제주 해녀 관련 예산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문제를 처음으로 지적하면서 11월에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호 경
제주해녀의 국비가 전액 삭감돼 이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문에 경제부총리와 해양수산부 차관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은 정부 측에 해녀 예산 증액과 4·3 직권재심, 보상금 처리 지연 등 제주 현안에 대한 집중 질의를 통해 해녀 예산 증액 및 4·3 문제 해결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10일에 진행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한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 사안인 해녀의 전당 건립이 무산되고, 국가중요어업유산 보전 관리 예산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결과적
2023년도 정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던 제주 해녀 관련 예산이 복원될 가능성이 열렸다.더불어민주당의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 을)은 지난 1일과 2일에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결산심사 소위원회 회의에서 제주 해녀 등 국가중요어업유산 홍보 및 사후관리 예산 17억 3000만 원이 신규 반영돼 의결됐다고 9일 밝혔다.김한규 의원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제주 해녀를 국가가 지원하지 않는 결정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해왔다"며 오는 10일에 예정된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70여 년 전 독도에서 물질을 했던 제주해녀들이 후배 해녀들과 함께 18일 독도를 방문했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해녀 34명과 함께 독도를 찾아가 70여 년 전 열악한 환경에서 강인하게 살아온 선배 해녀들의 발자취를 되짚고, 독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해녀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이날 방문에는 1950~60년대 독도에서 물질을 했던 제주해녀인 김공자, 고정순, 임영자, 홍복열 씨가 함께 했다.제주해녀들은 일제강점기 때 최초로 독도를 방문했고, 1953년 이후에는 독도에 거주하며 활발한 조업 활동을 펼친
제주시는 은퇴한 고령해녀에게 3년간 매월 30만 원씩을 지원하는 해녀수당을 지급하고 있다.시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6일까지 2021년도 하반기 고령해녀 은퇴수당 신청을 접수받아 32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고령해녀 은퇴수당은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해녀특별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시행돼 온 제도다.만 80세 이상의 현직 해녀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전과 무리한 조업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은퇴를 유도하는 제도다. 은퇴 시 3년간 매달 30만 원씩 지
해녀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유네스코 제주해녀 알아보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관내 소규모학교 학생들에게 제주해녀의 문화를 알리고 해녀문화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유네스코 제주해녀 알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서귀포시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서귀포 늘품마을학교」의 프로그램은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사계리어촌계(계장 유승남)와 협업으로 추진된다.지난 7월 13일 덕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서광초등학교, 사계초등학교 등 안덕면 소재 소규모학교 3개교 학생 100여명을
올해 제주 한수풀 해녀학교 입학생이 총 52명으로 정해졌다. 입학 평균 경쟁률이 4.42대 1로 치열했다.경쟁률이 치열해진 이유는 직업양성반의 지원폭이 지난해 50세 미만에서 올해 60세 미만으로 확대되서다.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1일까지 모집한 결과, 50여 명 모집인원에 총 221명이 지원해 평균 4.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221명 중 제주도 내에선 144명이, 도외 지역에선 77명이 지원했다.직업양성과정반은 20명 내외 모집인원에 27명(도내)이 지원해 1.3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최종 21명이 선정됐다.
제주시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경영이양 직접직불제 사업'을 적극 활용해 신규 해녀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29일 밝혔다.경영이양 직불제 사업은 만 65세 이상부터 만 75세 미만의 어촌계원 중 직불금 신청일 직전 10년 이상 어업을 영위한 어촌계원이 만 55세 이하의 어업인에게 어촌계원의 자격을 넘기면 일정액의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이를 통해 고령 어업인에겐 소득안정을, 젊은 후계 어업인에겐 어촌계에 진입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직불금은 연간 최소 120만 원에서 최대 144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경영이양
제주시는 제주 바다를 상징하는 해녀를 위한 다양한 소득증대 및 복리증진을 위해 올해 16개 사업에 57억 7500만 원을 투자해 순조롭게 사업을 마무리 하고 있다.분야별 주요 투자 내용을 살펴보면 소득증대 및 안전조업환경 구축을 위해 △고령해녀 소득보전 지원 14억 3600만 원 △고령해녀 은퇴수당 지원 3억 5400만 원 △해녀 어업인 안전보험 가입 3400만 원 △해녀 안전장비(해녀지킴이 등) 지원 3000만 원 △신규 해녀 어촌계 가입비 1000만 원 △신규해녀 초기 정착금 1500만 원 △해녀문화 공연 운영비 지원 2600만
제주해녀의 삶을 사진으로 담아낸 양종훈 작가의 ‘제주해녀’ 사진전이 오는 30일까지 해녀박물관 로비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하는 2020년 세종도서의 교양부문 예술파트 우수도서로 선정된 양종훈 사진집 '제주해녀'에 수록된 사진 30여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양종훈 작가는 제주에서 나고 자라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오하이오대학과 호주 왕립대학교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상명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작가는 사진을 통해 생계를 위해 바다에 뛰어드는
남녕고등학교(교장 김봉모, 교감 박권룡)가 제66 제주과학전람회에서 “유전자 분석을 통한 제주 해녀 연구”(1학년 서영상, 김서연, 이혜연, 지도교사 이종문)로 특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주요 내용은 제주 해녀의 경우 다수가 고혈압 증세를 보이지만 고지혈증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낮은 온도의 해수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체내(혈관) 지방 축적이 힘들어 고지혈증의 우려가 일반여성에 비해 적으며, 또한 해녀 활동시 에너지를 빨리 전달하기 위해서는 심혈관이 발달하지만,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고혈압으로 발전한 것으로 판단됐다.또한
원희룡 제주도정이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해녀문화유산과'를 없애려 하자 제주해녀 수 천여명이 제주도청을 찾아 항의시위를 벌였다. 제주의 해녀문화는 오랫동안 제주의 살아 있는 전통문화로 도민들에게 강인한 정신적 지주 다름 아니다. 제주해녀는 지난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 받기도 했다.그런데 원희룡 도정에서 제주해녀를 보전하기 위해 만든 특수부서인 해녀문화유산과를 다른 과로 통폐합시키려 하자 해녀들은 "제주해녀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제주해녀 수 천여명은
김효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 제주시을)가 당선된다면 의녀 김만덕과 제주해녀들의 정신을 본받아 제주여성의 강인한 힘을 발휘해 중앙무대에서 제주를 대변하겠다고 밝혔다.김효 예비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의 국회의원들은 무엇보다도 존재감이 미미해 영향력도 적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여성정치 불모지인 제주에서 16년 만에 여성이 당선된다면 존재감을 전국적으로 알릴뿐만 아니라 중앙정치에서의 위상과 영향력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여성국회의원은 현재 전체 의원의 17%에 불과해 여성의 의회 진출의 필요성이 사회적
제주해녀 수 감소가 해가 갈수록 가속화 될 전망이다.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해녀 수가 전년도인 2018년보다 78명이 감소했다. 2018년엔 3898명였으며, 지난해 말 기준엔 3820명으로 집계됐다.제주시는 2241명으로 도내 해녀수의 58.7%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28명이 감소했다. 서귀포시는 1579명으로 전년도보다 50명이 줄었다.문제는 3820명의 해녀 중 70세 이상이 무려 2235명으로 58.5%나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다음 60대가 1174명으로 30.7%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해녀 수의
제주특별자치도는 해녀 사망사고 제로화를 위해 유색 해녀복과 테왁보호망 등 안전장비를 확대하는 등 사고 예방대책을 준수한 어촌계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를 추진한다.이와 함께 제주자치도는 어장관리선을 해녀 조업 어장에 배치해 사고 예방 및 긴급 조치에 나설 수 있도록 관련 안전사고 예방대책 수립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용역엔 해녀진료비 지원 개선도 다룬다.이는 해녀에 대한 진료비, 수당, 보험가입 등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고령화와 지병 보유, 경쟁적 물질 조업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조동근 제주자치도 해양
제주시가 올해 제주해녀문화 전승자 54명을 배출했다고 2일 밝혔다.제주한수풀 해녀학교 졸업식이 지난달 31일 졸업생 54명과 어촌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제주한수풀 해녀학교 졸업생은 지난달 4월 교육생을 모집해 서류심사를 거쳐 2개과정 67명(직업양성반 17명, 입문양성반 50명)을 선발했다.입학생들은 8월 말까지 주말마다 해녀물질 이론 및 마을어장관리 교육, 현장 잠수기술 실습, 해녀보호 시책과 해녀들의 삶 등 입문양성반 학생은 총 80시간, 직업양성반의 경우 총160시간의 교육을 이수했다.지난 2008년부터 한수풀 해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