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두 곳 모두 민간특례 개발사업에 제동이 걸렸다.제주특별자치도 건축위원회가 최근 중부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에 대한 심의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결정해서다. 제주도 건축위원회는 중부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을 맡은 제일건설(주) 컨소시엄에게 ▲자연 지형에 순응하는 외부공간 검토 ▲각 동별 일조시간 검토 ▲공원과 단지 연결계획 등 공원시설 자료 ▲옥탑층 및 장식탑 높이 하향 조정 ▲개방지수 재검토 ▲옥상 조경계획 50% 이상 상향 ▲보행자 이동동선 추가 ▲단지 주출입구 혼잡도 개선 ▲지하주차장 환기 및 채광 계획 등의 보완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오등봉 및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감사를 예고한 가운데, 법대로 처리할 것임을 천명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감사를 언제 의뢰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오영훈 지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선 아직 현안보고를 받지 못했다. 다음 주 월요일 중에 보고가 있을 걸로 안다"며 "도정 취임 첫날이고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보고받지 못한 상황에서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답변을 피하려 했다.허나 오 지사는 곧바로 "원칙은 변함이
홍명환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갑)이 19일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제주시청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가 전날(18일) 제주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때, 홍명환 의원이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제주시 도시건설국이 19일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해명 기자회견에 나섰고, 홍 의원이 곧바로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반박 회견을 열었다.홍 의원은 "도민들이 제대로 알아야 할 것 같아 나서게 됐다"며 "우선 제주시가 당초
오등봉 및 중부공원에 대한 민간특례사업의 모든 설계를 원희룡 전 지사가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당초 이 사업은 일몰제로 인해 장기미집행에 처해 있는 43개의 공원부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수천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공원 부지를 매입해 도시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 원칙이었다.토지 본래의 성격에 맞게 공원으로 존치시켜야 했기에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될 성격이 아니었다. 허나 제주도정은 천문학적인 액수를 지방비로 감당하기엔 벅차다는 이유를 들어 2021년 8월에 일몰되는 오등봉과 중부 공원에 대해서만 민간특례로 개발하자는 생각
한국 사회를 집어삼킨 경기도 성남시의 대장동 개발사업이 제주에서도 벌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제주경실련)은 5일 성명을 내고 오등봉공원 민간특례개발사업이 대장동 개발비리와 유사하다며 제주도정에 호반건설 컨소시엄과의 계약서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제주경실련은 "성남시가 성남도시개발공사를 통해 토지를 강제수용 했듯이 오등봉 도시공원도 민간특례 사업자에게 토지수용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개발 사업자가 공익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토지를 강제수용하는 특혜를 받은 뒤, 입지여건이 좋은 곳에 아
많은 논란 끝에 우격다짐으로 시행하게 된 '오등봉·중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두고 안동우 제주시장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해 반대 측의 공분을 살 것으로 보인다.안동우 시장은 오는 7월 1일 자신의 시장 취임 1주년을 기념해, 29일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취임 때 한 약속을 지키고자 현장을 찾아다니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양방향 행정을 펼쳤다"고 자평했다.안 시장은 "특히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중앙지하도상가 횡단보도 공사가 지역상인
오등봉과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따른 토지 보상비가 총 2100억 원 규모로 책정됐다.제주시는 지난 9일에 도시공원(오등봉, 중부) 민간특례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제주도의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오는 8월 11일로 예고돼 있는 도시공원 일몰 이전에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위한 행정절차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장기 미집행공원 일몰을 앞두고 지난 2019년 11월에 제안 공모를 시작으로, 도시공원과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 및 심의, 교통·재해·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해 왔다.제주
제주 제2공항에 이어 제주 최대 갈등현안 중 하나로 급부상 중인 도시공원 민간특례개발사업이 아무런 제지없이 통과됐다. 안건 표결에서 9명이 반대표를 누른 게 전부였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9일 오후 2시에 제39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 등 58개의 안건을 처리했다.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 관련 안건은 2건이다. 오등봉 공원에 대한 민간특례사업이 24번째 안건으로, 중부 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이 25번째 안건으로 상정됐다. 두 안건 모두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됐다.오등봉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등 두 곳 도시공원에 대한 민간특례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이 모두 통과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1일 위 두 동의안을 비롯해 총 14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예상대로 환도위는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일대의 민간특례 사업을 허가키로 결정했다. 두 안건 모두 부대의견을 달아 원안 가결됐다. 환도위가 이를 부결할 시, 올해 8월 11일에 도시공원 지구지정이 해제되기 때문에 그로 인한 파급 영향을 도의원들이 책임질 수 없어서다.환도위의 통과 의지는 이미 이날 오전 질의에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지난달 13일에 이어 한 달만에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정에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달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부지에 포함된 토지의 공시지가가 한 해에 75.4%나 상승하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급등을 보인 것에 대해 논평을 낸 바 있다"며 "이에 대해 제주도정과 제주시, 민간특례 사업자 누구도 해명하지 않고 함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제주참여환경연대는 "만약 타당한 이유로 공시지가의 급등이 있었다면 해명을 하는 것이 합당한 태도일 것이고, 그래야 도시공원
오는 8월 11일에 일몰 예정인 도시공원 부지에 따른 대책으로 내놓은 민간특례 개발사업이 결국 '폭탄'이 되고 말았다.도시공원 일몰제는 지난 1999년에 헌법재판소가 '헌법 불일치' 판정을 내리면서 촉발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제주특별자치도는 차일피일 미루다가 2017년 이후에야 대책을 내놓기 시작했다.공원부지가 일몰되면 자연녹지지역으로 풀리면서 토지주들이 자신의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럴 경우, 제주도정은 난개발을 막을 수 없다고 보고 지방채를 발행해서
오등봉공원비상대책위원회가 28일 성명을 내고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에 대한 제주도정의 행정절차가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오등봉비대위는 "시민사회와 언론에서 각종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주도정의 폭주가 멈추질 않고 있다"며 "지난 394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도 드러난 제주도정의 입장만 보더라도 그 순간만 모면하려는 태도를 보여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힐난했다.이어 오등봉비대위는 "현재 책정된 토지보상비가 공시지가의 약 5배인 1700억 원 정도에 이르는데, 1년이 지
지난 13일 제주참여환경연대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부지 내에 전직 공무원들의 투기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힌 사안과 관련해, 당사자들이 이에 적극 반발하고 나섰다.제주참여환경연대가 지목한 B씨의 친인척이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차례에 걸쳐 경매를 통해 중부공원 내 건입동 252번지 부지 2578㎡를 사들였다고 지목했다.그러면서 제주참여환경연대는 B씨가 공직에 있을 때, B씨의 친인척이 토지를 매입한 시점이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의 가능성이 거론된 시기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B씨는 공직생활의 상당 부분을 도시계획부서
제주시에서는 도시공원(오등봉・중부) 민간특례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민간공원추진자인 오등봉아트파크주식회사, 제주중부공원개발주식회사와 지난 18일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체결로 3기관은 사업의 투명성을 위해 건설사업관리에 대한 제주시 직접선정과 토지주들의 신뢰 제고를 위해 제주시가 보상 업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키로 했다.사업완료시 전문기관 위탁을 통해 정산내역을 확인하고, 초과 수익이 발생할 경우 공공기여 하도록 명시해 공익성과 공공성 및 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한다.또한, 사업규모 및 사업기간, 사업비 상승, 토지이용계획의 변경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 일부를 민간특례 조성사업으로 계획 중인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에 대한 도시계획심의가 지난 21일 '재심의' 결정을 받아들었다.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이날 제18차 회의를 열어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조성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심의 결과, 두 사업 모두에 많은 보완사항이 요구됐다.우선 오등봉공원에 대해선 도시경관을 고려해 '1단지 배치 재검토'할 것과 1·2단지의 오남로변 녹지축 연결 및 보행공간 확보, 집중호우 방지시설 구축 등의 사항을 검토하라는 주문이 있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등봉과 중부근린공원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제안서 공모를 내년 1월 13일까지 접수받는다고 13일 밝혔다.제주도 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내년 7월부터 자동 소멸될 예정인 가운데, 오등봉과 중부공원 두 곳은 오는 2021년 8월 11일에 일몰될 예정에 있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손잡고 이 두 곳을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사업 시행방식은 제주자치도가 비공원시설 부지에 대한 용도와 밀도 등을 정하지 않고 민간특례사업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부분을 공고해 사업 예
정의당 제주도당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7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대책 발표를 두고 "난개발이 아닌 보존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제주자치도는 오등봉 공원과 중부공원의 도시공원을 민간특례제도를 활용해 각 부지의 30%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두 공원의 면적을 합치면 97만 8000㎡다. 이는 마라도(30만㎡)보다 3배가 넘는 규모인데, 마라도 면적 만큼 개발이 이뤄지게 된다. 나머지는 공원부지로 유지된다.이에 도당은 "세계보건기구에선 1인당 공원면적을 9㎡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제주는 이에 한참 못 미치는 3㎡에 불과하다"며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6월 30일자로 일몰되는 도시공원을 살려 나가기 위해 무려 9000억 원에 달하는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지방채는 갚아야 할 빚이다.당초 제주자치도는 오는 2023년까지 총 5757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도내 39곳 도시공원 부지를 매입할 방침이었다. 면적만 679만 8000㎡에 달한다. 올해엔 1차년도 토지보상 사업비로 771억 원을 편성해 둔 상태였다.허나 실제 토지보상에 착수해보니, 감정평가 금액이 상승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3155억 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때문에 장기미집행 도
제주시 화북2동에 위치한 동부공원 부지에 1784세대의 주택단지가 들어선다.제주특별자치도는 7월 초에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검토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이하 공급촉진지구)'로 '동부공원'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지난 5월 28일, 국토부는 일몰시기가 도래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해소방안으로 LH와 손잡고 '공급촉진지구' 사업을 벌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시공원을 적절히 보전하면서 연접토지를 활용(매입)해 공공주택도 짓겠다는 구상이다.이 방침에 따라 제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