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집행률 60.8% 보다 2.9% 상회

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 결과 행정안전부 목표액 55.5%(1조7,687억 원)보다 8.2%(2,606억 원) 초과한 2조293억 원을 집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집행률 62%(집행액 19,149억 원)를 1.7%(1,144억 원) 상회하는 것으로, 전국 평균집행률 60.8% 보다 2.9% 상회하는 수치이다.

제주도는 신속집행 목표달성을 위해 긴급입찰, 선금집행 활성화, 일상감사·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 단축, 계약상대자 대가지급기한 단축을 위한 제도를 적극 활용했다.

또한 ‘사업발주–원가심사-계약–자금배정–지출’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정례적으로 운영하면서 직원들을 독려했다.

특히 제주도는 지방세와 국고보조금 등 집행자금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자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집행자금을 적기에 지원한 결과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상반기 재정집행 평가 보고회’를 열어 집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 제도개선 사항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이월·불용액 최소화를 위해 재정집행률 90%를 목표로 설정하고, 세부사업단위로 집행관리카드를 작성해 집중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김현민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재정집행은 도민에 대한 약속인 만큼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되면 바로 집행률 제고대책을 수립해 재정집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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