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중앙초등학교, 새벽에 태풍 여파로 지붕 날아가 '휴업' 선언 하기도
총 312개교 전면 휴업 혹은 단축수업

▲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2일 새벽 강한 바람이 불면서 구좌중앙초등학교 본관 2층 지붕이 날아가는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교실 4곳이 침수됐고, 복구 작업 중이다. 구좌중앙초는 오늘 하루 휴업을 선언했다. ©Newsjeju
▲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2일 새벽 강한 바람이 불면서 구좌중앙초등학교 본관 2층 지붕이 날아가는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교실 4곳이 침수됐고, 복구 작업 중이다. 구좌중앙초는 오늘 하루 휴업을 선언했다. ©Newsjeju

태풍 '미탁(MITAG)'이 2일 오전 9시 기점으로 서귀포시 서남서쪽 약 290km 해상을 지나 북상 중이다. 제주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하교 시간을 앞당기거나 휴업 등 조치를 취했다.

2일 제주도교육청은 태풍 '미탁' 대비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총 312개교 중 19개 학교가 휴업을 선언했다.

휴업학교는 ▲유치원 = 신산초, 구좌중앙초, 수산초, 성산초 ▲초등학교 = 종달초, 성산초, 풍천초, 한동초, 신산초, 구좌중앙초, 위미초, 수산초, 표선초, 시흥초 ▲중학교 = 표선중, 위미중, 성산중, 신산중 ▲고등학교 = 함덕고 등이다. 

나머지 도내 293개교는 하교시간이 조정된다. 도교육청은 오후 1시까지는 교육활동을 마무리하고, 조기 하교토록 권고했다. 

휴업에 나서는 구좌중앙초등학교 경우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본관 2층 지붕이 날아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구좌중앙초 관계자는 "새벽에 돌풍의 영향으로 본관 2층 지붕이 날아갔다"며 "교실 4곳이 침수되는 등 현재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사전예방조치와 신속한 재난피해보고 등 학생안전 확보와 학교시설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주길 각 학교에 권고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기상상황 등을 모니터링 하면서 태풍 대응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긴밀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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