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유‧초‧중‧고 개학 연기되자 '긴급돌봄' 운영
3월 6일까지 종일반 형태 운영, 1교실 당 10명 내외 원칙

▲ 사진과 기사 내용은 무관합니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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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모든 유‧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개학이 3월 9일로 연기되면서 맞벌이가정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오는 3월 2일부터 '긴급돌봄'이 운영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긴급돌봄' 신청을 받은 결과 유치원은 921명, 초등학생(저학년)은 1,653명 등 총 2,574명이 긴급 돌봄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긴급돌봄은 희망자에 한해 신청을 받고 있는데 신청 비율을 보면 유치원 14.3%, 초등학교는 8.1%가 긴급돌봄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긴급돌봄 운영기간은 3월 2일부터 3월 6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일반 형태로 운영되며, 학급당 정원은 1교실 당 10명 내외를 원칙으로 학교별 여건에 따라 운영된다. 

이번 긴급 돌봄은 오전에는 교원, 오후에는 교원과 돌봄전담사가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도교육청은 특히 유아 및 학생, 교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1일 2회 이상 발열을 체크하고 체온계 및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도 우선 배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교육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국가위기가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교육부의 각급학교 개학연기에 따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9시 일일상황보고를 시작으로, 전 부서장으로 구성된 실무반장협의회에서 부서별 주요 추진상황 점검 및 전날 실무협의회에서 검토 논의됐던 주요 현안사항들을 결정해 당일 오후 3시까지 각급학교(기관)로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오후 3시에는 각부서의 수석담당(사무(장학)관)이 참석해 코로나 대응 각 부서의 정보 공유 및 각과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유치원 방과후 과정과 초등돌봄(신입생 포함 2,3학년) 및 이에 따른 급식대책을 마련해 학교로 안내했으며,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 관련 교직원들을 파악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코로나19 대책본부 강순문 상황실장은 "각종 대책들이 학교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 대책본부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많은 학원들이 코로나 대응을 위해 자발적으로 휴원에 참여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감사드리며 교육청 차원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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