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선거구 미래통합당 부상일 예비후보

▲ 부상일 예비후보 ©Newsjeju

▲ 부상일 예비후보 ©Newsjeju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을 지역구에 나서는 부상일 예비후보(미래통합당)가 같은 지역구 경쟁자 오영훈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에게 "국회에서 4.3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한 사유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15일 부상일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미래통합당 후보로 정식 선정돼 본격적인 선거의 일정에 서게 됐다"며 "1997년~1999년까지 '제주4.3진상규명.명예회복추진범국민위원회 법률특위 간사'로 법안의 초안을 만들었던 저로써는 소명이라 다짐하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헤쳐가야 할 사명 앞에 엄숙히 고개를 숙여 본다"고 말했다.

이어 "4.3의 완전한 해결은 제가 미래통합당 후보가 된 오늘부터 시작"이라며 "가장 먼저 어떤 이유로 4.3 특별법 개정이 미뤄지고 통과가 되지 않은 것인지 분명히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4.3 특별법 개정안 보류 문제를 놓고, 부상일 예비후보는 오영훈 후보의 주장처럼 특정 정당의 거부로 되지 않은 것인지, 기재부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인지, 근본적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부상일 예비후보는 "만약 전자의 이유라면 제1보수 야당 의원이 선출돼 당을 설득하는 역할이 더욱 필요하다"면서 "후자의 이유로 기재부를 설득하지 못한 것이라면, 집권당에 3명의 지역구 의원을 가지고도 해결 못 했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회의원 임기 중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면 소상히 도민에게 고백하고, 상의했어야 한다"며 "어물쩍 법안제출로 역할을 다한 양, '다시 기회를 준다면 통과시키겠다'라는 식의 변명은 이미 20년째 듣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 예비후보는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같은 지역구 경쟁자 오영훈 예비후보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들의 공개를 요구했다. 

① 4.3특별법 개정을 위한 상세 의정활동을 공개하십시오.
② 관련 회의록 주요 발제를 소상히 공개하십시오.
③ 관계 부처(기재부, 보훈처 등) 협의 활동을 공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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