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결과 1명만 양성, 나머지 66명 모두 음성
이태원 5곳 클럽 방문객 12명, 나머지 55명은 이태원 클럽 일대 방문자

다시 코로나19 집단 감염지로 지목된 서울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제주도민이 67명으로 늘었다.

67명 중 이태원 지역의 5개 클럽을 다녀온 이는 12명이며, 나머지 55명은 이태원 일대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늘어난 27명에 대한 코로나19 추가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서 67명 중 1명만 양성이며, 나머지 66명은 모두 음성이다.

제주자치도 방역당국은 앞으로도 이태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검사자 가운데 양성으로 판명될 경우 신속히 역학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또한 제주자치도는 제주14번 확진자와 접촉한 140명을 모두 격리조치 시켰으며, 이 가운데 13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4명(버스기사 1명, 더고운의원 방문객 3명)은 오늘(12일) 중으로 검체 검사가 이뤄진다고 전했다.

최종 음성 판정 이후에도 이들 140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임을 고려해 모두 2주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이태원 클럽에서의 코로나19 집단 발생과 관련해 클럽과 주점 등 유흥업소 방문자에 대한 감시 관리를 강화하라고 각 지자체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시 이태원 소재의 유흥업소 방문자들은 코로나19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해당 검사자가 확진자 유흥업소 방문 날짜와 해당 업소가 동일한 경우, 또는 사용한 카드 결제내역 등이 확인된 경우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해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받게 된다.

이에 제주도정은 이 기간 중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도민은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인근 보건소나 지역콜센터(064-120)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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