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20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제주서 20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7.0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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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發 제주입도객, 제주공항 워크스루서 걸러내 접촉자 최소

제주에서 20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일 카자흐스탄에서 인천을 거쳐 제주로 입도한 A씨가 4일 오후 4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 2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당일 오후 5시 20분에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A씨가 제주공항에 도착한 직후, 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한 뒤, 제주도정에서 마련한 방역 차량을 이용해 회사에서 지정한 숙소로 이동했다.

인천공항에선 코로나19 기저 증상이 없다면 의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진 않으나, 제주에선 모든 해외 입도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A씨는 3일 입도 직후 코로나19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은 후, 4일 낮 12시께 2차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후 4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결정 판정이란, 종합효소 연쇄반응(PCR)을 통한 유전자 증폭 결과 수치 값이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 판정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재검진을 통해 양성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A씨는 3일 오후 6시 40분께 숙소에 도착한 이후 확진 판정이 나오기까지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자가격리를 시행했다. 이 때문에 제주도 보건당국은 A씨에 의한 접촉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A씨가 제주도 입도 시 항공기 내 좌석 앞·뒤·좌·우 3열 이내의 승객이 있는지 여부를 추적하고 있다. A씨는 현재도 코로나19 관련 무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대학교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20번째 확진자가 제주공항 워크스루에서 걸러지면서 제주에선 현재까지 총 7명이 공항 내 워크스루에서 확진자를 발견한 사례로 기록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외 방문 이력을 지니고 제주에 입도하는 경우엔 반드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자가격리자인 경우에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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