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정 당시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에 조건부 허가로 승인해 준 영리병원 사업에 대해 법원은 "법령상 근거가 없는 위법 행위"라는 판단을 내렸다. '내국인 진료 불가'라는 조건부 승인을 두고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신의 한 수'라고 자평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발언은 오판이 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을 내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책임을 지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6일 보건의료노조는 "의료가 돈벌이 수단의 목적이 도는 순간부터 국
녹지국제병원(제주영리병원) 허가 취소 촉구 목소리를 내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29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 집결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영리병원 철회와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및 제주도민운동본부 소속 약 700여 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이날 오후 3시에 모여들었다.이들은 영리병원 철회 집회를 위해 제주자치도청 정문 앞 2개 차선을 점유하고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당장 병원허가를 취소하고 녹지국제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인수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제주도민들이 오랜 토론 끝에 제주에 영리병원을 허용
시민사회단체에 이어 의료산업종사자들도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원을 불허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2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 70%, 제주도민의 70%가 반대하는 영리병원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녹지국제병원은 국내 다단계회사와 국내 의료법인의 우회투자에 불과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서도 정부는 이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와 그를 통한 철회의 노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또한 "오히려 정부는 녹지병원 개설 승인을 내어준 후 제주도로 공을 넘겼고, 제주도는 다시 숙의형 공론조사를 통해 결론을 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