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의 고창건 사무총장과 진보당 제주도당의 박현우 위원장이 국정원 수사관들에게 연행됐다.연행 사유는 국가보안법 위반. 최근 국정원은 진보정당들과 민노총 등 소수지역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주요 보직자들이 북한과 내통했다고 보고 이들을 '간첩'으로 간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여왔다.허나 이들이 국가보안법을 어떻게 위반했는지, 정말 북한 측과 지령을 주고받았는지에 대해선 일절 알려진 게 없다. 다만, 이들이 현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 왔다는 점에서, 이
공안탄압 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이번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앞에 다시 모였다.앞서, 지난달 22일 대책위는 제주도의회서 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이날 이들은 강은주 전 위원장이 받았던 16시간의 압수수색을 규탄하고 압수수색 혐의로 적용됐던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했다.대책위는 1일 국가보안법 제정일(1948년 12월 1일)을 맞아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해 다시 한 번 의견을 피력하고 인권위원회에 강은주 전 위원장을 진정인으로 한 진정서를 제출했다.국가보안법은 제정 후 지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