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이 다시 긴 시간동안 장기적으로 공사가 중단될 전망이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판사 이재신, 강동훈, 강민수)가 지난 23일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20일이 되는 날까지 고시 효력을 정지한다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1일 월정리 주민 4명이 광주고법에 본안 소송에 따른 고시 집행정지를 신청한 데 따른 결과다. 특징적인 건, 집행정지를 신청한 지 불과 이틀만에 재판부가 이를 인용 결정했다는 점이다. 이는 그만큼 사안이 급박하다는 걸 재판부가 인정했다는 점이다.실제 재판부는 "(공사가 계속 진행될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에 대한 공공하수도설치 고시 무효확인 소송에서 제주지방법원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려 사실상 공사가 중단될 것으로 여겨졌으나, 제주도정은 공사 강행을 고수했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오전 9시에 진행된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차담회 자리에서 이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자 "공사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앞서 제주지법은 지난 30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에 따른 공공하수도설치(변경) 고시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증설사업 대상 부지가 국토계획법상 계획관리지역으로, 사업계획 면적이 소규모 환경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공사를 맡고 있던 시공사가 월정리 해녀회에 대한 공사방해 혐의로 동부경찰서에 고소한 것을 취하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둘러싼 시공사와 해녀회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와 협의를 이어온 결과, 지난 7일 시공사에서 월정리 해녀회에 대한 고소를 전면 취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 인해 월정리 해녀들은 생업에 전념하고, 시공사도 공사를 마무리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0일 오영훈 지사와 월정리마을회 김창현 이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공동회견을 열어 2017년부터 중단된 동부하수
지난 5년 8개월간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 온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20일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창현 월정리 마을회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로비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017년 12월에 중단됐던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정상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청정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대의적인 결정을 내려 준 월정리 마을회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마을회에선 주민들 간 입장이 엇갈리는 힘든 상황에서도 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해 갈등 해결에 노력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의 증설공사를 반대하고 있는 월정리 일부 해녀들이 지난 26일 문화재청을 방문하기 위해 대전으로 올라갔다.월정리 일부 해녀들은 "하수처리장 증설공사로 여러 위험에 노출돼 있는 용천동굴 문제를 해결하고자 문화재청을 방문했다"며 "세계자연유산을 지켜야 하는 제주도정이 되려 공사 주체가 된 모순적 상황에서 매일 밤을 새며 공사 차량 진입을 막아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이들은 "문화재 때문에 평생 일구던 밭도 내줬던 80세가 넘은 해녀들이 이젠 문화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니냐"면서 "용천동
제주 월정리 주민들이 지난 2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현 국토부장관) 등 10명의 공직자를 공문서 위변조 및 허위작성 혐의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제주 동부하수처리장 반대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 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정현 대표고발인은 3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발 사실을 밝혔다.황정현 위원장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위조된 허가서로 제주 동부하수처리장의 2차 증설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허가서가 위조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문화재청에서 발급한 '국가지정(등록
월정리마을회와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반대하는 월정리대책위 등 3곳의 단체가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허가가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공사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이들 3곳 단체는 증설공사가 무효인 이유를 12가지나 들면서 "유네스코 국제협약과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한 공사"라고 지적했다.마을회는 "문화재보호법 제36조 허가사항에는 역사문화환경을 훼손하는 공사는 허가사항이 아니라고 돼 있어 원천 무효"라며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와 문화재청에선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역사문화환경을 훼손하지 않기에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고 있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내 하모어촌계 해녀들이 29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정문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이유는 하모리 마을어장이 인근 대정하수처리장 증설공사로 인해 온통 흙탕물로 뒤덮여 1년 농사를 망치게 생겼기 때문. 이에 하모리 해녀 35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제주도청 앞에서 '하수종말처리장 증설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거나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피켓을 들고 제주도정의 대책을 촉구했다.현장에서 시위를 벌이던 해녀 분들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성게 채취작업은 지난 5월 26일부터 시작될 터였다. 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