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하수처리장의 증설사업을 반대해왔던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9일 해체됐다.월정리 마을회는 이날 마을총회를 열어 비대위 해체 건을 상정시켰고, 과반 찬성을 얻어 해체를 결정했다.이를 두고 황정현 비대위원장은 해당 안건의 상정 과정과 투표 과정이 절차상 합당하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난 20일 반발했다.황정현 비대위원장은 "당시 마을총회에 103명이 참석했었다"며 "비대위 해체 안건이 제안되자 마을이장은 곧바로 찬반 투표에 부쳤고, 이에 반발한 해녀들과 주민들 다수가 빠져나가 15명의 정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와 관련해 월정리 마을회 측과 제주도정이 협의체를 구성했으나, 정작 주민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월정리 해녀회(회장 김영숙)와 동부하수처리장 반대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황정현)는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협의체'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며 즉각 해체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월정리 마을회 이장을 겨냥해 "증설을 반대하는 공약으로 이장이 됐으면 이를 관철시켜 나갈 생각을 해야지, 마을 주민들이 반대하는데도 직권으로 협의체를 구성하느냐"며 "마을회를 대표할 자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