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루방의 쓴소리 / 단소리]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은 방송이나 언론에서 국민들을 위한다고 설탕발림의 혀를 날름거리지만 사실 이들은 모두 국민들 뒤통수만 치는 작자들 술수의 전형이다...이들을 뽑은 대한민국 유권자들 모두 각성해야 한다!!”

대한민국 여야 국회위원들이 새해 들어 멋지게 국민들 뒤통수를 쳤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013년에서 2014년으로 바로 바뀌는 시점에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수를 비례대표 1명 포함해 각각 13명 등 총 21명씩 늘리는데 합의했다.

정개특위의 여야 합의에 따른 내역을 상세하게 살펴보면, 광역의원은 현재 651명에서 비례대표를 포함해 13명이 늘어난 664명, 기초의원은 2,876명에서 21명 늘어난 2897명이 된다.
그리고 광역의원 정수는 경기 강원 충남 경북에서 2명씩, 대구 인천 전남 경남에서 1명씩 늘어난다. 의원 정수 증원은 6월 지방선거부터 적용된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여론의 비판을 의식했는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언론을 통해 인구 증감이 심해 지방의회 선거구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증원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동안 여당과 야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해온 상황에서 벌어진 상황 속이라, 대한민국 국회의원들로부터 뒤통수를 당한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패닉상태에 이르고 있다.

결국 이들은 말로만 국민들을 위한다면서 결국 자신의 잇속 채우기에는 나선 것이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원래 그런 집단이라 하더라도 정치쇄신 하겠다며 시민들과 소통한다고 거리로 나선 민주당의 작태는 더욱 화가 날 따름이다.

현재 기초 자치단체 의원들의 자질에 대해 말이 많은 시점 속에 자질부분에 대해 필터링 시스템 없이 도입되는 자체도 문제가 많은 상황에서 의원수를 늘린다는 것에 대해 생각이 있는 건지 그들에게 진심으로 묻고 싶다.

특히, 어려운 지방자치단체의 여건에 상관없이 세비인상을 무턱대고 요구하거나, 끊임없이 이권개입에 나서고, 대책 없이 ‘묻지 마 해외여행’ 등 이들의 작태는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문제점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이다.

뭐 솔직히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들이나 50보 100보의 자질을 가져 비교대상으로 삼기가 참으로 어렵지만 말이다.

이렇듯 기초 자치단체 의원들 자질문제에 대한 민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회는 국민들 모르게 조용히 지방의원을 늘리는데 합의했다고 하니 참 황당할 따름이다.

2013년 그리고 2014년 여당 특히,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라는 거창한 목표아래 기초의회 공천 폐지 주장을 일관되게(?)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 작태로 결국 이들 국회의원들이 영향력은 더욱 강화되는 형국이니...참으로 할 말이 없다.

이렇게 무능하고 자기잇속만 챙기려는 특위는 활동 시한을 무려 2월말까지 한 달 연장했다고 한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특위가 혈세를 받고 2월까지나 운영된다고 하니 참으로 가관이 날수 없다.

정치개혁에는 관심도 없고 잿밥에만 관심 있는 특위는 이제 그만해야 할 것이다.

필자의 돈을 포함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피와 땀이 서린 혈세는 국민들 뒤통수나 치려 하는 그대들에게 단 한 푼도 줄 수 없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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