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일까지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 서울예술의전당에서 <나는 해녀, 바당의 딸> 전시와 공연이 5일부터 9일까지 닷새에 걸쳐 진행된다. ⓒ뉴스제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제주해녀 전시와 공연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나는 해녀, 바당의 딸>로 5일부터 9일까지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일대에서 볼 수 있다. 전시하는 작품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그룹 매그넘 소속인 데이비드 앨런 하비(David Alan Harvey)와 미국, 유럽에서 주목 받은 김형선, 스페인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에바 알머슨(Eva Armisen)의 해녀를 주제로 한 작업이다. 

특히, 앨런 하비는 “제주해녀의 자유로운 영혼과 유머, 따뜻한 마음을 존경한다”면서, “작은 테왁에 의지해 찬 바닷 속에서 전복을 캐내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해녀문화는 현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되었으며, 오는 11월 에티오피아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를 염원하는 전시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해녀합창단과 제주도립무용단, 양방언 등이 공연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해녀 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제주해녀 삶과 문화를 비롯해 우리 소중한 전통 문화 보전에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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