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제24회 성산일출축제 준비총회가 열렸다. 사진은 좌측부터 김한영위원장, 홍보대사 TS신미, 이승훈 성산읍장, 홍보대사 구나운, 고용호 도의원, 연출감독 양성혁, 운영감독 박승규(사진제공=성산일출축제위원회)ⓒ뉴스제주

24번째 성산일출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성산일출축제위원회는 지난 1일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총회를 갖고 세부계획안을 확정, 홍보 대사 및 축제전문가를 위촉했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는 전통풍물야시장, 소원풍등 날리기, 해녀물질체험, 2017일분 닭 떡국 만들기 등이 계획되어 있다. 위촉된 홍보대사는 트로트 가수 구나운, TS 신미다. 연출 감독으로는 (주)씨포스트제주 양성혁대표가, 운영 감독은  제주축제연구소 페렙 박승규대포가 맡게 된다. 

이번 축제 테마는 ‘찬란한 성산의 아침, 나를 비추다’로 광역 축제의 위상 확립, 14개 마을이 하나된 공동체 구축, 축제 가치 상승 등을 목표로 한다. 

이에 대해 축제위원회는 세 가지 세부 계획안을 공개했다. 먼저 광역화와 다양화를 위해 전통풍물야시장, 청사초롱길, 소원기원존 등 상설행사장을 기반으로 성산리 전역 확대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신년 축제에 맞는 사주풀이, 금연, 희망 양초 만들기 등 체험 부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성화와 체계화를 위해서는 ‘신들을 위한 의식’ ‘일출기원제’ 등 제례의식을 통해 축제 의미를 새기고, 숙박기관과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일출그랜드세일’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체성과 전문성 확립에는 1500명으로 제한된 해맞이객을 일출을 배경으로 해안선을 걷는 ‘배우 주원과 함께하는 일출 바닷길 걷기대회’로 부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닭 떡국 만들기 퍼포먼스나 광어 맨손잡기 등으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연출과 운영 감독을 영입해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플리마켓, 푸드트럭, 버스킹 등이 어우러진 1.5km 청사초롱길을 구성하고, 해녀물질체험이나 공연 등의 해녀 아이템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축제위원회는 이러한 계획을 골자로 9월 중 14개 마을 협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전통풍물야시장, 청사초롱길 테마에 맞는 축제 참여 사업자 공모와 부대행사 참가자 모집 등을 본격 진행하게 된다. 

김한영 축제위원장은 “일출제는 변화해야 할 때다. 이번 성공으로 성산읍 브랜드 이미지를 키우고 14개 마을이 하나되는 성산읍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면서 지역 주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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