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원희룡 캠프 측 강전애 대변인이 문대림 캠프 측에서 제기한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대도민 사기극'에 대해 해명했다. 

강전애 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고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은 청정 제주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전략으로 자원순환사회를 제시했다"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2016년 12월부터 시범운영해 2017년 7월부터 본격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강전애 대변인은 "이 과정에서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배출시간 연장, 요일별 배출품목 다양화 등이 이뤄졌다"며 "요일별 배출제 시행 이후 1일 평균 매립 쓰레기는 142t으로 2016년의 195t보다 27% 줄었고, 재활용은 352t으로 2016년의 298t보다 18%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쓰레기 재활용 정책은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니다. 인력과 시스템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고 도민들께서도 이해해주시며 분리수거에 적극 동참해 주셨기에 이 만큼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대림 후보는 도민 눈높이에 맞는 생활쓰레기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한 뒤, 별다른 구체적 정책을 내놓지도 않은 상황"이라며 "문 후보가 원 도정에서 실제로 시행한 쓰레기 정책을 비판하려면 문 후보만의 실현가능하고도 구체적인 정책을 먼저 제시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문대림 캠프는 "도민들이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요일별로 애쓰게 분리배출 해 온 쓰레기가 정작 제대로 재활용되지 못한 채 한 데 뒤엉켜 소각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사진에는 정상 소각되어질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 외에 재활용센터로 가야 할 PET병이나 비닐, 종이류 등의 재활용 쓰레기가 한 데 뒤섞여 있다.(봉개매립장 소각로)

강 대변인은 최근 문대림 캠프에서 제기한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대도민 사기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앞서 문 캠프는 "도민들이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요일별로 애쓰게 분리배출 해 온 쓰레기가 정작 제대로 재활용되지 못한 채 한 데 뒤엉켜 소각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문 후보 측에서 제시한 쓰레기더미 사진들은 재활용할 수 없는 것들을 소각하려고 모아둔 것들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문 후보는 성과에는 눈 감고 오로지 상대방의 허물만 찾으려 하고 있다. 도지사 후보로서 책임 있는 자세와 태도를 먼저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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