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의 기부자가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에 마스크 100개를 기부했다. ©Newsjeju
▲ 익명의 기부자가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에 마스크 100개를 기부했다. ©Newsjeju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는 9일 익명의 후원자가 센터에 마스크 100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제주시 동부 농어촌 지역의 다문화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마스크를 구좌읍이주여성센터에 보내왔다.

후원물품은 면대면 접촉을 피하기 위해 가정마다 사전에 정한 장소에 두는 방법으로 전달됐다. 이 외에도 센터에서는 외부 후원으로 손소독제 50개와 휴대용 손소독제 100개를 구좌읍 다문화 가정에 배분했다.

이에 결혼이민자 손 모 씨는 "임신 중이어서 마스크 구입이 어려워 걱정이 많았는데 감사하다"며 유선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 왔다.

센터 관계자는 관내 다문화가정과 체류외국인에게 코로나19 극복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예방수칙 안내 등 다국어 번역본을 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 24일부터 센터의 모든 프로그램을 잠정 연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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