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우리공화당 제주도당사에 누군가가 협박성 글을 써 흉기와 함께 경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Newsjeju
▲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우리공화당 제주도당사에 누군가가 협박성 글을 써 흉기와 함께 경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Newsjeju

우리공화당 제주도당사 현판에 누군가가 흉기와 함께 협박성 메시지를 부착,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우리공화당 제주도당 오혁 책임당원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어제(26일) 오전 9시31분쯤 제주시 연동 소재 우리공화당사 계단에 부착된 현판에서 협박 문구가 발견됐다. 

협박성 글귀는 '우리나라에 애국당...당대표 조원진...정신 차려라. XXX. 제주는 괜당(친척 등) 문화 우선. 제주에서 깝죽되지 말고 떠나라 애국당' 이라는 표현이 담겼다. 또 우리공화당 현판에는 식칼로 글귀를 고정시켜놨다.

제주도당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명백한 테러로 보고 있다.

우리공화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일로, 군소정당에서 벌어진 이 같은 행위에 유감"이라며 "칼의 용도는 남을 위협하는 것인데, 칼을 꽂았다는 행위는 테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며칠전에 의심가는 인물이 있었는데 관련성 여부는 모르겠다"며 "경찰이 현재 수사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사건 수사에 나선 제주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주변 CCTV 등을 통해 용의자 분석 중에 있다"며 "혐의 적용을 위해 선관위에 법리 자문을 요청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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