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73명 선발에 331명 신청... 지난해 71명 선발에 198명 지원

▲ 서귀포시는 바다환경지킴이를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해 연령별로 체력 및 면접시험을 치뤘다. ©Newsjeju
▲ 서귀포시는 바다환경지킴이를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해 연령별로 체력 및 면접시험을 치뤘다. ©Newsjeju

올해 서귀포시 바다환경지킴이 선발에 대한 신청이 폭주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2월 24일부터 2일에 걸쳐 체력 및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바다환경지킴이 73명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 바다환경지킴이 선발엔 총 331명이 지원했다.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해엔 71명 선발에 198명이 지원한 바 있다.

73명 중엔 60대가 34명으로 절반(47%) 가까이 차지했다. 50대에서 20명(27%), 40대 13명(18%), 70대 3명, 30대 2명, 20대 1명이 선발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63명, 여성이 10명이다.

또한 가점 대상으로 저소득층 2명, 한부모가정 1명, 장애 1명, 청년층 2명, 국가유공자 4명, 국가유공자 자녀 5명이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73명의 바다환경지킴이는 오는 3월 8일부터 10월까지 총 7개월간 12개 읍・면・동에 배치돼 해양오염행위를 감시하고, 해양쓰레기를 상시 수거・처리하는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지킴이들은 주 5일 하루 6시간 동안 활동을 전개하게 되며, 시급 1만 150원의 활동비(급여, 월 약 158만 원)가 지급된다. 급여의 50%는 국비로 지원된다.

송창수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바다환경지킴이 운영으로 깨끗한 제주의 바다 환경을 보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다환경지킴이가 제주 바다의 파수꾼으로 인정받고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고소득층 자격제한 등 채용기준을 개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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