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신재생에너지 혁명의 섬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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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길홍 기자
  • 승인 2021.03.19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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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식 해상풍력개발과 스마트시티 허브사업지 연이어 선정
원희룡 제주지사, "모든 사업에 더 많은 제주기업 참여" 약속
▲ 원희룡 지사는 19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의 청정 바람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깨끗한 수소로 전환해 저장하고 전기차, 드론 등 미래형 모빌리티에 활용하는 스마트한 미래, 신산업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키워가는 것이 제주형 그린뉴딜의 비전과 지향"이라고 강조했다. ©Newsjeju
▲ 원희룡 지사는 19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의 청정 바람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깨끗한 수소로 전환해 저장하고 전기차, 드론 등 미래형 모빌리티에 활용하는 스마트한 미래, 신산업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키워가는 것이 제주형 그린뉴딜의 비전과 지향"이라고 강조했다. ©Newsjeju

최근 제주도가 부유식(浮遊式) 해상풍력개발과 스마트시티 허브 사업지로 연이어 선정되면서 미래형 신재생에너지의 새로운 생태계가 제주에서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이달 산업통상자원부 'MW급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과 국토교통부의 '2021년 스마트 챌린지 사업'을 차례로 따냈다.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신기술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바다에 떠 있는 구조물에 풍력발전기를 세워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발전 효율은 높이면서도 고정식 풍력발전기의 단점인 소음, 해안 경관 훼손, 어장 등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세계 풍력기술은 대형화, 부유식, 발전설비 비용 절감 등에 박차를 가하며 지난 2017년 스코틀랜드에서 세계 최초 부유식 해상풍력단지(30㎿)를 가동한 데 이어 2020년에는 포르투갈에서 세계 두 번째로 부유식 해상풍력단지(25㎿)를 조성했다.

제주도는 오는 2025년 4월까지 8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를 개발·제작한다는 계획이다. 8MW은 도내 8,100가구에 연간 2만 4,528MWh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제주도는 지난 15일 MW급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270억 원을 확보하고 해상풍력의 새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운영 중인 파력발전소 시험장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을 개발·제작하고, 1년간의 실증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후 2025년 상반기 상용화 풍력발전단지를 대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을 통해 연간 20억 원 내외의 전력 판매 수익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실증사업 추진 시 기업 참여를 통한 도내기업 육성과 고용 증대를 통해 인재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근 제주도가 부유식(浮遊式) 해상풍력개발과 스마트시티 허브 사업지로 연이어 선정되면서 미래형 신재생에너지의 새로운 생태계가 제주에서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Newsjeju
▲ 최근 제주도가 부유식(浮遊式) 해상풍력개발과 스마트시티 허브 사업지로 연이어 선정되면서 미래형 신재생에너지의 새로운 생태계가 제주에서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Newsjeju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기업, 대학 등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교통·에너지·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 솔루션 서비스를 상품화해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스마트시티 사업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시티 챌린지 부분에 선정됐는데 향후 2년간 220억 원(지방비 31.8%)을 들여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제주는 전기차 비중이 전국 1위(제주 5.4% vs 전국 0.5%)지만 세대 당 자동차 보유 비율이 2.05대로 전국 2배(1.06대/세대) 수준이라는 현안을 안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 생산량과 전기차 비율이 높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신재생에너지와 공유모빌리티를 연계하는 스마트허브 모델을 계획 중이다.

특히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해도 저장이 어려워 발전을 중단하는 경우가 잦았던 경험을 토대로 생산된 신재생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이동·충전하고 이를 전기차나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의 그린 모빌리티에 충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산업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비중이 높아지며 이용률이 감소하는 주유소를 스마트허브로 전환해 공유모빌리티를 대여·반납·충전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제주도는 지난 1년간의 예비사업기간 동안 ㈜시티랩스, GS칼텍스(주) 등 12개 컨소시엄사와 함께 스마트허브 8곳과 공유모빌리티 72대를 운영하며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확대하는 스마트허브 구축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 같은 제주의 스마트허브 모델은 대중교통 취약지대의 다양한 이동수단을 활용해 이동성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활용처를 확대하면서 모든 도시공간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지역 내 이웃 간 전력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공유서비스, 친환경에너지 충전·활용, 드론 기반 안전·환경서비스 등의 가능성을 검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유식 해상풍력개발과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이 연이어 선정된 것과 관련해 원희룡 제주지사는 모든 사업에 더 많은 제주기업을 참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룡 지사는 19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본관 삼다홀에서 "제주의 청정 바람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깨끗한 수소로 전환해 저장하고 전기차, 드론 등 미래형 모빌리티에 활용하는 스마트한 미래, 신산업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키워가는 것이 제주형 그린뉴딜의 비전과 지향"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청정에너지가 주는 이익은 앞으로 모든 도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 관련 산업을 키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정에너지가 더욱 편리하게 생활 속에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모든 사업에 더 많은 제주기업을 참여시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육성하고, 인재도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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