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도교육청, 5월21일까지 제주시 동지역 및 모든 고교 원격수업 연장 결정
서귀포시 동지역 유‧초‧중학교 및 읍면지역 유‧초‧중학교는 '등교' 수업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제주도내 시험장 두 곳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제주도교육청은 두 적발 모두 수능 무효 처리하기로 했다.

제주도내 코로나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원격수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총 123곳의 학교가 해당한다. 

18일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1일까지 제주시 동지역 유‧초‧중학교 및 모든 고등학교의 원격수업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교육청의 결정은 지속된 도내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가 원인이다. 연장선으로 도내 학교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계속 발생하자 원격수업을 한 차례 더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학교는 총 123개교로 △유치원 43개교 △초등학교 34개교 △중학교 16개교 △고등학교 30개교 등이다. 

제주시 동지역과는 달리 서귀포시 동지역 유‧초‧중학교 및 읍면지역 유‧초‧중학교는 등교수업을 실시한다. 다만 서귀포시 동지역 과대학교(초등 900명 이상, 중학교 700명 이상)인 경우 2/3밀집도를 유지하게 된다. 

특수학교 경우는 구성원 의견수렴과 교육청 협의를 통해 등교 방식이 결정되며, 긴급돌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서귀포 지역 유‧초‧중학교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원격수업을 해제했다"며 "고등학교 경우 유‧초‧중학교와 달리 학생‧지역간 교류가 많아 서귀포 동지역을 포함한 모든 고등학교 대상으로 원격수업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주부터는 기존대로 등교수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안전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7일 하루 사이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97명이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만 476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5월에만 벌써 18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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