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3.4km 배수로 시설에 113억 원 투입

제주시는 113억 원의 예산을 들인 하귀2지구 배수개선사업이 올해 말에 준공될 것 같다고 21일 밝혔다.

하귀2지구 배수개선사업은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저지대 농경지의 배수로를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8년 6월에 113억 원을 투입해 배수로 3.4km 구간에 대한 공사를 착공했다.

하귀2지구는 배수시설 정비가 돼있지 않고 조직화 된 배수로가 전무해 호우 시 저지대의 농경지 침수와 유실이 매번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올해 7월 현재 9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마지막 4차분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남아있는 배수로 시설은 210m 정도며, 이 구간 시공이 완료되면 전체 배수개선사업이 마무리된다.

제주시는 올해 12월께 하귀2지구 배수개선사업이 완료되면 농경지 95ha에 농업생산기반 시설이 확충돼 농작물 피해방지 및 영농활동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1990년부터 2020년까지 1840억 원을 투입해 17개 지구(수혜면적 2973ha)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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