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발 집단감염 일일 26명까지 치솟았으나 다행히 확산세 줄어

코로나 방역대책 회의중인 제주도정
▲ 코로나 방역대책 회의중인 제주도정

제주에선 10일 오후 5시 현재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8명 중 5명은 제주도 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1명은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도내 확진자 5명 가운데 4명은 최근 집단감염 사례로 확산 중인 사우나 이용객들로 확인됐다.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의 '중앙목욕탕 여탕'을 이용했던 4명이 검사 안내 문자를 받은 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중앙목욕탕 여탕'발 확진사례가 신규 집단감염 '서귀포시 사우나 2'로 분류됐다. 10일 오후 5시 현재 이 집단감염에 속한 확진자는 5명이다.

한편, 제주에선 10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자리 수를 이어 오면서 집단감염 양상이 사그라들 것 같았으나, 갑작스레 사우나 발 감염자가 속출해 지난 8일 하루만에 2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허나 다행히 집단감염 확산세가 더는 이어지지 않았다. 9일에 7명, 10일에도 8명이 확진되는 정도로 그쳤다.

이날까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972명이 발생했다. 다음 주 중에 3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격리돼 있는 확진자는 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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