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귀포지역 고등학교 2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더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39명으로 늘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현재까지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8명은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다.
앞서 방역당국은 서귀포고등학교와 남주고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하자 2곳의 학교를 묶어 '서귀포시 고등학교'로 명명하고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방역당국은 이후 서귀포고등학교와 남주고등학교 등 2개교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서귀포고등학교 1학년 학생 2명과 남주고등학교 2학년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나머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직까지 고3 수험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고등학교와 남주고등학교 등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 수는 총 39명으로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격리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또 현재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인 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으로, 이 환자는 도내 한 종합병원 방문 후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길홍 기자
newsjuju@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