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신속항원검사키트 배부 위해 분류작업 실시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5일 학생들에게 배부할 신속항원검사 키트 분류 작업에 동참했다. ©Newsjeju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5일 학생들에게 배부할 신속항원검사 키트 분류 작업에 동참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신속항원검사키트 학교 배부를 위해 25일 도교육청 앞에서 전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분류 작업을 실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분류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3월 말까지 학생과 교직원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도내 전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317개교 및 국제학교, 미인가 교육시설 등으로 수량은 총 92만여 개다.

키트는 3월 말까지 매주 모든 학생 1인에게 1~2개씩 총 9개를 지급한다. 교직원은 3월 말까지 1인당 4개를 지급한다. 또한 전 학생과 교직원 수의 10% 분량을 비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키트 지급에 대한 학교 현장의 업무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 본청 및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학생별로 일괄 분류·포장은 물론 학교 배송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당초 도교육청은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배부하는 첫 날에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게 할 예정이었으나, 학부모들의 반발과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 대한 검사 실시 계획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아 이를 철회했다. 대신 키트를 배부받은 후,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집에서 검사할 것을 권장했다.
 
이날 분류 작업 현장을 방문해 격려한 이석문 교육감은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학생들의 새 학기 등교가 많이 염려되고 교직원 방역 업무 또한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등교수업의 안전을 위해 본청과 지원청, 직속기관, 학교 현장이 긴밀히 연계해 총력 방역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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